▲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원학습관 학생들은 지난 11일 춘천시 조각공원에서 후배들을 위한 후원금 조성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강원학습관 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한 후원금 조성 프로젝트에 나섰다.

김선혜(19), 김영철(17), 김규민(18), 최은주(18) 학생은 지난 11일 춘천시 조각공원에서 시민들의 어깨를 풀어주는 러브 핸즈(Love Hands)와 직접 만든 팔찌를 판매했다.

김선혜 양은 “벤자민 학교 3기생들을 위한 후원금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5시간가량 공원 안에서 사람들의 어깨를 풀어주고, 벤자민학교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처음 두 명의 학생이 모여 좋은 일을 해보자 마음먹었는데, 하나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마침내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선혜 양은 "영철이와 재료를 사와 밤새워 팔찌를 만들어 피곤하기도 했지만, 생각 외로 예쁘게 나와 만족스러웠다. 많은 사람 앞에 나서는 게 부끄러웠지만 열심히 알리니 돈만 넣고 가시거나, 먹을 것을 주고 가시는 등 짧은 시간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덧붙여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입학할 3기 후배들이 학교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피곤한 어깨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러브핸즈 피켓을 들고.

김규민 양은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일은 처음이라 민망하기도 하고 눈치도 많이 봤다.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한번 시작하고 나니 어려운 일이 아님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해가는 아이들에게 칭찬과 감사의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원학습관 학생들.

한편, 벤자민학교는 한국형 전환 학년제를 표방하는 체험적 인성교육 뇌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대안학교다. 주 1회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 월 1회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수행하며, 자신의 절대 가치로 진정으로 ‘나’가 원하는 직업이 아닌 진정한 ‘꿈’을 찾는 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