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벤자민학교 충북학습관 학생들이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에서 러브 핸즈 효캠페인을 펼쳤다. [사진=벤자민학교]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체험과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공동체적 삶의 의미와 책임의식, 시민의식,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홍익정신 등을 함양한다.
 
지난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충북학습관 학생들 13명이 충북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에서 손으로 사랑을 전하는 러브 핸즈(Love Hands) 효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학생들은 장사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짝을 지어 굳은 어깨를 시원하게 풀어드리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어르신들은 밝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에게 효캠페인의 취지를 듣고 난 후 “학교에서 이런 것도 가르치냐”라며 경계했던 마음을 열었다. 
 
김선영 양(벤자민2기)은 “이번 효캠페인을 통해 나눈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고 이를 나누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온기를 많이 나누고 싶다.” 라고 말했다. 
 
▲ 러브 핸즈를 받으며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어르신들 [사진=벤자민학교]
러브 핸즈를 받은 어르신들은 학생들에게 살아온 이야기와 덕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김현규 군(벤자민2기)은 “어르신께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여쭤보니까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하셨다. 단 5분 동안의 러브 핸즈인데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하하) 우리가 한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다른 분들도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학습관 김다혜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기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살아있는 학습, 재미있는 학습, 소통하는 학습이 이런 거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적극적인 아이들은 재미있어했고 소극적이었던 아이들은 미션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먼저 다가가야 했다. 어르신들의 고맙다는 말씀에 뿌듯함을 느끼며 열심히 러브 핸즈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대견했다.“라고 밝혔다. 
 
▲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굳은 어깨를 풀어드리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사진=벤자민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