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광복70년 기념  역사의식과 민족정기를 확립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정부는 정종욱 민간위원장 주재로 9일(목)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위원회 기념사업 59개, 정부 부처 자체추진 기념사업으로 47개를 선정하였다.

 위원회는 이날 기념사업 추진 비전을 '완전한 광복 - 하나된 나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통합의 구현, 선진사회·통일국가의 기반구축(완전한 광복으로 가는 원년)'을 기념사업의 목표로 제시하였다.

 정부는 광복70년 기념 역사의식과 민족정기를 확립할 수 있는 사업으로 △서대문 역사공원내 독립의 전당을 건립하고 △독립운동 인명사전 편찬(5개년 계획, 14,000여명) △상해와 중경의 임시정부청사 개선을 통한 재개관 △위안부 자료의 집대성과 영구보전을 위한 기록 제작 및 아카이브(보관소) 구축, 정부백서 발간,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광복절 경축행사를 온국민과 전세계 동포들이 참여하는 국민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광복절 경축식(8.15)은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들, 다문화 가족 등 국민을 대표하는 다양한 참석자를 초청하고 △빛을 소재로 한 광복절 전야제 △차없는 거리와 국민 대합창 등으로 연계되는 8.15 국민대화합 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 세계의 동포들도 광복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외 경축행사에 정부대표단을 파견하고 한민족의 하나됨을 과시할 예정이다.

 국민 참여를 통해 국가발전의 에너지를 결집할 수 있는 사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 대합창(예시, 만창만세 등) △현충일부터 광복절까지 역사적 계기를 활용한 다양한 참여기획 행사(대한민국 70일간의 여정) △광화문 광장내 IT 기술과 설치미술 등을 활용한 대형 태극기 구현 △대학생들의 해양영토 탐방을 통한 주권의식 함양과 해양강국을 향한 도전의식 함양 △국민 공모를 통한 기억과 희망의 타임 캡슐 설치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을 확인하고 국제친선을 도모하는 사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 △블라디보스톡에서 베를린까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행사를 통해 남-북-러 철도연결에 대비하고 동북아 미래 평화구상을 보여주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한중 청소년 70명이 자전거로 상해에서 중경까지 임시정부가 이동한 길을 따라가는 자전거 대장정 △해외 한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도서, 태극기 등을 담아 전달하는 K-Box 프로젝트 △ 국내외 한국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계 한국학 포럼도 개최하기로 하였다.

정부는 또  통일의 희망을 제시하고 남북이 함께 공동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통일 논의를 점화하고 본격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미래 세대인 젊은 층의 참여를 확대하고 전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위원회의 의견을 결집해 추진과제를 선정한 것으로서 앞으로 정부 부처의 사업 구체화와 예산협의를 거쳐 5월 중 사업추진 종합계획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