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꿈을 찾고 싶어 한다. 그러나 내가 뭘 잘 하는지, 뭘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는 잘 모른다. 학교에서는 그런 선택권을 학생들에게 주지 않기 때문이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에서 주최하는 인성영재캠프는 학교 성적에만 쫓겨서 살아온 청소년들에게 또 다른 나를 만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또한, 21세기 인재상인 인성영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영재의 5가지 덕목(인내력-창조력-책임감-포용력-집중력)을 주제로 한 게임과 체험활동을 한다.  

▲ 인성영재캠프에서는 인성영재의 5가지 덕목(인내력-창조력-책임감-포용력-집중력)을 주제로 한 체험활동을 한다.
인성영재캠프가 지난 7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인성영재캠프의 대상은 중3부터 고1, 고2의 학생이다. 지금까지 541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자신감이 없다는 친구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힘들다는 친구들, 성적이 안 나올 때마다 괴롭다는 친구들이 캠프를 통해 뇌를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자신의 숨겨진 가치를 발견한다. 프로그램은 명상을 통해 집중력 키우기, 팀플레이 게임으로 서로 협력하고 창조하기, 역경을 이겨내는 인내력과 책임감 기르기, 소통과 포용력을 키우는 사랑주기 등이다. 
 
이국연 군은 “원래 부정적이고 자신감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 캠프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1박 2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느끼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 캠프는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벤자민학교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 벤자민학교의 1기생인 학생들이 직접 나와 아이들을 만나고 ‘인생의 바꾸는 꿈의 1년’ 동안 변화된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한다. 
 
이대희 군은 “남들은 똑같은 일상에서 반복할 때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게 좋았다.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한다는 점도 끌렸다. 내가 뭘 해아 할지 생각해보고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와인소믈리에(와인전문관리자)가 꿈이라는 박재령 양은 “꿈이 이색적이다 보니까 상의할 사람이 없어 많이 답답했다. 그런데 벤자민학교의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내 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조언해줄 분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인성영재캠프에서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하는 벤자민학교 1기생들
캠프에서는 학부모를 위한 간담회로 함께 진행된다. 고 1, 중 3 두 딸이 캠프에 참가한 학부모 조선명 씨는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가 청소년기 아닌가. 평소에도 대안학교에 관심이 많았는데,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캠프라서 두 딸에게 권했다. 캠프를 보면서 벤자민학교에 대한 마음도 커졌다”고 전했다. 
 
인성영재캠프는 1일 혹은 1박 2일 과정으로 하여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확정된 캠프 장소와 일정은 다음과 같다. (▲한국지도자아카데미(경기) 12월 13일 ▲기장군청소년수련관(부산) 12월 13~14일 ▲제주국학원 12월 21일 ▲송호청소년수련원(충북 영동) 12월 20~21일  ▲국학원 본원(충남 천안) 12월 27~28일)  
 
인성영재캠프 www.insungcamp.org | 문의. 02-3014-5507
 
글. 강만금, 김보숙 기자 bbosook70@naver.com | 사진. 김보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