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명이 본 영화 '명량'.  이 영화의  김한민 감독이 전남도의 명량대첩축제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김한민 감독은 전남 순천출신으로 우리나라 사극영화를 대표하는 '최종병기 활'과 ‘명량’을 제작했다. 특히 ‘명량’ 영화는 누적 관람객 1천760만 명으로 우리나라 영화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신기록을 세우며 이순신 리더십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남도는 영화 배급사인 CJ의 지원을 받아 축제 기간인 10일과 11일 저녁 2회에 걸쳐 영화 ‘명량’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상영한다.  10일 진도 군내초등학교 체육관에서,  11일에는 해남 우수영 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상영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김한민 감독은 축제가 열리는 10일 저녁 영화 '명량'이 상영되는 진도 군내초등학교 체육관을 찾아 감사인사와 함께 영화 ‘명량’을 제작하게 된 배경과 과정 등을 이야기하며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11일에는 명량해전 출정식과 해전 재현 현장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로부터 명량대첩축제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축제 홍보에 나선다.

영화 ‘명량’은 울돌목에서 이순신 장군과 호남의 백성들이 단 13척의 전선으로 133척의 왜군에 맞서 승리의 기적을 소재로 만들어져 개봉 첫 날부터 우리나라 영화 흥행의 역사를 모두 갈아치웠으며 현재 누적 관객 1천76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이순신 리더십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남도는 영화 '명량' 제작 당시 제작사인 (주)빅스톤픽처스와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촬영 세트장 설치비 일부와 공유수면 사용허가 등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한 바 있다. 

 송영종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김한민 감독이 축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명량대첩축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제뿐 아니라 앞으로 전남지역이 영화에 많이 노출돼 매력있는 관광상품으로 활용되도록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 명량대첩축제는 10월 9일(음력 9월 16일․정유년 명량대첩일)에 시작돼 12일까지 4일간 해남ㆍ진도 울돌목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영화 ‘명량’을 보고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높아진 기대감을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완성도 있는 해전을 재현할 계획이다.  가족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