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학원이 10월 3일 강남서 열린 개마축제에서 개천절 퍼레이드 행렬을 펼쳤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대행 장영주)와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총재 이수성)가 10월 3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개마(開馬)축제에서 퍼레이드 행렬을 펼쳤다.

국학원 100여 명은 단군할아버지와 선녀 코스프레, 홍익인간 깃발과 태극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며 대한민국 생일 개천절을 축하했다. 이날 퍼레이드 행렬은 오후 1시 양재역 서초구청에서 출발해 강남역 삼성전자 사옥까지 진행됐다.

▲ 단군할아버지 탈을 쓴 국학회원들이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퍼레이드에 참가한 국학회원 박종택 씨는 “올해는 단기 4347년이다. 우리나라가 건국된 지 4347년 되는 해이다. 많은 사람이 개천절의 의미를 있고 살아가고 있다. 그 의미를 알리고 싶어 오늘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제는 우리를 나약한 민족으로 만들기 위해 농경민족이라 했다. 우리 민족은 북방에서 온 기마민족이었다. 기마민족은 기상과 뜻이 높고 힘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위축되어 사는 것 같다. 지금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어가려면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했다.

▲ 개마축체 기마무예 축하행사와 퍼레이드 행렬 모습

이번 ‘청마의 해 말로 하늘을 열다’ 개마행사는 (사)한국말산업중앙회가 청마의 해를 맞아 개최했다. 마조제와 기마무예 등의 축제 행사를 비롯해 취타대를 선두로 경찰 기마대, 대형마차, 유소년승마단 등 500여 명이 함께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글/사진. 이효선 기자 sunnim03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