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국학원은 지난 19일 전북뇌교육협회 본부에서 '인생을 바꾸는 1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북국학원은 지난 19일 전북뇌교육협회 본부(전주시 덕진동)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설명회'를 개최했다.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벤자민학교는 뇌를 중심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꿈을 찾는 1년 과정의 대안학교이다. 필수교육과정인 아르바이트, 매달 1박 2일의 워크숍, 전문 멘토와의 멘토링, 벤자민프로젝트 등을 통해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날 설명회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의 브리핑을 시작으로, 벤자민학교 재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체험 발표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주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 벤자민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나옥 교장

김나옥 교장은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움직이고 책임지는 과정으로 통해 아이들이 짧은 기간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게 해주는 곳이 바로 벤자민학교"라고 설명했다.

벤자민학교 정지원 학생(남, 18세, 전주)은 "장래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 많은 고민을 했는데 멘토들의 조언을 듣고, 직업은 꿈을 이루는 수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세상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올해 마술사 자격증을 따서 공연을 통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학교 입학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소개했다.

▲ 벤자민학교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정지원, 김성윤, 김희령 학생 아버지 김현호 씨(왼쪽부터)

김성윤 학생(남, 18세, 전주)은 “예전에는 수줍음이 많고 자신감이 없어 이런 성격 때문에 답답하고 힘들었다. 학교프로젝트로 한라산을 혼자 등반했다. 멘토님 말씀대로 일단 부딪히니 다 되었다. 무엇이든 내가 옳다는 신념이 있으면 남의 시선을 신경 쓰거나 창피해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희령 학생의 아버지 김현호(52세, 광주) 씨는 “현재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딸이 입학하겠다고 했을 때 많은 고민이 되었다. 아이가 제주도 올레길을 혼자 다녀오고, 얼마 전에는 한 달간 미얀마로 자원봉사를 떠났다. 획일화된 교육시스템에서는 어려웠을 일이다. 벤자민학교 입학 후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겠다는 뜻을 품은 딸을 보며 학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전북국학원이 주최하고, 전북뇌교육협회,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벤자민인성영재후원회, 국학신문사 코리안스피릿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