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과 구조인력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까지 244개 단체 5032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의용소방대, 적십자, 바르게살기협의회, 원불교, 대한조계종, 기독교연합회 등의 민간·종교 단체들이 현장에서 시신 운구, 급식, 모포·식수 지급, 주변 환경 정화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랜드, 현대삼호중공업, 신세계푸드, CJ푸드 등의 기업체도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개인 봉사자들도 현장에 도착해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정부의 재난대응 활동을 돕기 위해 출범한 재난긴급대응단도 16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재난긴급대응단에 포함된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64명은 사고해역 수색 등 구조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KB국민은행 50인 봉사단’은 팽목항 구조현장에서 급식 및 세탁 봉사활동을 전개 중이다. ‘세브란스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 소속 의사 등은 현장 응급의료소 활동을 지원했다.

 중대본은 지난 17일 ‘세월호’ 침몰사고의 수습을 위해 전남도에 특별교부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특별교부금은 수색·구조활동 지원, 응급구호, 사태수습, 대책본부 운영 등에 활용된다.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자원봉사나 후원 또는 물품 기부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해양수산부 현장팀 가족지원반(044-200-6068) 또는 진도군 자원봉사센터(061-542-9985),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061-286-3290~2)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