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군위안부 애니메이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사진제공=퓨리팬 이엔티]

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14일 열리는 단독콘서트 ‘이사벨의 달콤한 발렌타인 콘서트’에서 종군위안부 애니메이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주제곡인 <I remember me(나는 나를 기억한다)> 노래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성가족부가 기획한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한 종군 위안부 피해자 기획전 ‘지지 않는 꽃’ 중 세계인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최고의 화제작이다. 위안부 사태를 최초로 증언한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다큐멘터리를 소재로 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종군 위안부로 끌려간 어린 소녀가 죽음보다 더한 수모를 겪고 한국으로 돌아오고, 소외된 삶 속에서 과거의 아픈 기억을 회상하는 할머니의 이야기로 16분간 진행된다. 주제곡 <I remember me>는 애니메이션 중반부터 시작해 클라이맥스에 이르기까지 애니메이션 내용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이 곡은 세계적 작가 파멜라 쉐인(Pamela Sheyne)이 작사 작곡, 에미상 2차례 수상한 마이클 왈렌(Michael Whalen)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영어 가사로 된 노랫말은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 저민 아픔을 위해 쓰인 듯 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