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개월 동안 뇌교육을 한 라이베리아 학생들이 마지막 과정으로 뇌교육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오랜 내전을 겪은 라이베리아는 사회 간접자본이 부족했다. 국제뇌교육협회 팀이 수도 몬로비아의 로버츠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은 한 밤중이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한 시간 정도 걸렸다. 거리는 어둠속에 잠들어 있었다. 불빛 보기가 어려웠다.  전기 사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다음 날 뇌교육 팀은 뇌교육 시범 프로젝트를 시행할 학교를 방문했다. 학교도 전기와 수도 시설이 없었고 있어도 공급이 제한되었다. 교실에는 학생들이 가득찼다.  한 교실에 100여 명이 함께 공부하여 '콩나물 시루' 같았다.

이런 것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정작 뇌교육 수업을 하려는 데 음악을 들려주는 데 필요한 전원, 방석, 체조를 할 만한 공간, 학교를 오갈 이동 수단이 없었다.  다행히 몬로비아 시민들이 기꺼이 도와주었다. 그들은 줄을 지어 도와주러 왔다. 뇌교육 팀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해줄 누군가를 데려다 주었다. 때로는 멀든 가깝든 직접 가서 뇌교육 팀에게 가져다 주기도 했다. 

뇌교육을 하려면 음악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몬로비아 시민이 이것도 해결했다. 그는 많은 전력이 필요한 스피커 대신 컴퓨터에 연결해 쓸 수 있는 작은 스테레오를 가져다 주었다. 이것으로 뇌교육 팀은 날마다 4시간 동안 뇌교육을 할 수 있었다. 

 방석 문제도 쉽게 해결됐다. 몬로비아에는 이슬람 사원 모스크가 많이 있다. 모스크의 문간에 방석이 쌓여 있지 않은가!  뇌교육에 딱 좋은 크기의 방석, 이슬람 사원 기도용 방석이었다. 이 방석 네 개를 가져다 교실 바닥 전체에 까니 훌륭한 수련장이 되었다.

다음 문제는 날마다 학교에 올갈 교통수단이었다. 택시를 알아보니 80 라이베리아 달러, 미화로 1.12 달러였다. 뇌교육 팀 4명이 함께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시작한 뇌교육 수업. 기대가 대단했다. 뇌교육을 통해 라이베리아 학생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잠재능력을 발휘하도록 정성을 들였다. 뇌교육 팀은 라이베리아 정부, 교장, 교사, 학생들이 뇌교육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삷과 나라를 더욱 좋게 바꿀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올랐다.

▲ 뇌교육을 받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뇌교육을 지도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3 개월간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뇌교육을 받은 교사와 학생들도 변했고 뇌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한 뇌교육 팀도 바뀌었다. 뇌교육의 원리를 배우고 실천을 하면서 교사와 학생은 몸이 가볍고 건강해지는 것을 체험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교사와 학생들은 과거에 겪었던 많은 안 좋은 기억, 부정적인 정보를 떨쳐냈다.  그들은 뇌교육을 통해 삶의 목적과 목표를 다시 찾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것을 교사와 학생들이 뇌교육을 받는 동안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 해냈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들은 무척 자랑스러워했고 스스로 변화의 주체임을 깊이 깨달았다. 선택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3개월 동안에 체험했다. 이것이 바로 뇌교육이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들이 몸과 마음을 열고 내면에 집중하자, 그들의 뇌는  내면에서 성장하고 싶고 모든 생명에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바람, 즉 그들 자 신과 다른 사람을 위한 건강과 행복, 평화를 바란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 라이베리아 교육부 차관이 뇌교육 교사 자격증을 수여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이를 깨닫자마자 교사와 학생들은 이를 실 생활에서 실현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몸과 뇌를 창의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마지막 달 호흡과 명상을 하는 동안 각자 노트에 기록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몇몇 학생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 지금까지 내 인생에 이루고 싶은  꿈을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마침내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았다. 그리고 계속 노력하고  뇌를 잘 활용한다면 그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 

비행기 조종사, 엔지니어, 고위 공무원, 대통령ㅡ그들은 이런 꿈을 꾸었다. 그들 가운데 3명은 뇌교육 트레이너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아프리카와 전 세계 사람들을 돕겠다고!

▲ 국제뇌교육협회가 수행한 3개월 뇌교육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사들이 모든 교육을 마치고 춤을 추며 기뻐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3개월 과정을 마치고 모든 교사와 학생들이 국제뇌교육협회의 자격증을 받았다. 교사와 학생들은 기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축하했다.  라이베리아 교육부의 차관이 참석하여 교사들에게 자격증을 수여했다. 

마지막 달 뇌교육 팀은 라이베리아 대학 사범대학 교수들과 뇌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라이베리아 대학은 라이베리아에서 최고 명문대학이다.

▲ 3개월 간 뇌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수료증을 들고 자랑하고 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뇌교육협회는 또 라이베리아 10여개 학교에 뇌교육을 확대하고 1년 과정 뇌교육 교사 훈련기관 3곳을 세우는 방안을 논의했다. 뇌교육 교사 교육원은 카카타, 조졸과 웹보에 세울 계획이다.  라이베리아 학생들이 과거의 좋지 않은 기억과 정보를 지우고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좋은 정보를 갖고 자신과  이웃, 나라와 세계를 위해 사는 삶을 꿈꾸고 이루도록 뇌교육협회는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