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순 울산 강남중 교장이 11월 2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창의인성 뇌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울산 지역 뇌교육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선환 객원기자]

 울산 강남중학교 송영순 교장이 11월 2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창의인성 뇌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교사부문 금상을 받았다.

 송 교장은 "울산지역 학교에서 뇌교육을 시작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내년에 교직 정년인데 이렇게 사례를 발표하게 되어 무한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난 2010년 2월 해피스쿨을 협약한 울산 강남중학교는 지난 2012년과 2013학년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이후 울산 시내 학력 최우수 학교와 학교폭력이 없는 청정학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송 교장은 "처음 부임했을 당시에는 재개발 지역에 학교가 위치해 학생들의 자긍심과 자신감이 낮았다"고 했다. 학력은 전체 60개 학교 중 59위였고 자신감이 없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뇌교육 도입 이후 가장 먼저 그는 학교에서 인사말을 바꾸었다. '사랑합니다'가 학교의 인사말이다. 송 교장은 "나만이 아니라 인류와 지구를 사랑하는 행복한 지구시민을 양성하고자 해피스쿨을 체결했다"며 "이에 부합하는 인사말을 정한 것"이라고 했다.

 송 교장은 "아침 명상, 수업 시 해피브레인수업, 뇌교육 리더십 진로 캠프, 가족 힐링 캠프 등 교장이다 보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며 "자기조절력, 자신감, 감정조절능력이 높아지고 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가 높아진 점은 뇌교육의 결과"라고 했다.

 사례발표대회에 앞서 오전에는 청소년 인성교육문제의 근본 해결책을 홍익인간 교육철학 회복과,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에서 찾는 한국형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청소년 멘탈헬스 인성교육협회'가 창립했다.

 창립식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장,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 이현청 한양대 석좌교수 등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과 교육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립식은 YTN사이언스와 KTV(한국정책방송)가 후원했다.

 협회는 전국 지역뇌교육협회, 한국뇌교육원, 브레인트레이너협회, 홍익교원연합, 좋은학교, 전국 뇌교육교과연구회, 코리아스피릿클럽, 브레인월드, 멘탈헬스방송,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풍류도, 지구시민운동연합, 단태권도, 단무도, 전국국학기공연합회 등 사회 각 분야의 50여 개 민간단체가 참여하고, 비영리국제단체인 한국뇌과학연구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국제뇌교육협회가 자문협력기관으로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