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뇌교육 전담 교원 양성 교육을 실시한 후 국제뇌교육협회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효과를 측정하였다. 첫째는 교원양성교육 이수율이고, 둘째 교육 만족도를 지표로 하였다. 교육양성이수율은 교육 전 참가자 수와 교육 기간 동안 수업의 80% 이상을 출석한 참가자 수를 비교하여 산출하였다. 교육 만족도는 자체 제작한 설문을 통해 분석하였다.

교원양성교육 이수율의 목표치는 90%이상이었고 만족도 목표치는 5점 만점에 4점 이상으로 설정하였다. 교원양성 교육 대상은 4개 학교 교사 총79명이었다. 교원만족도 설문 조사는 교육종료 직후인 2012년 11월20~21일에 걸쳐 이루어졌다.

평가 결과 어떠했을까? 교원양성 교육 이수율은 총 79명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연구팀은 엘살바도르 뇌교육 효과를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분석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가운데 74명이 이수했다. 이수율 93.7%로 처음 설정했던 90%이상을 달성했다. 교육만족에 관한 종합 평가점수는 4.9점으로 목표치로 설정했던 4점 이상을 달성했다. 전담 교원들이 뇌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가 매우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교육에 참여하는 여부가 의무사항이나 강제사항이 아닌 상황에서 93.7%의 참여율을 보인 것을 뇌교육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참여 교원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해도 될 것이다.

"연구자들이 현지에서 경험한 바로는 시간약속과 계획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잦은 변경사항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환경에서 거의 매일 일과 중에 열렸던 교원양성 교육에 참여율이 90%이 넘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글로벌사이버대학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교원 양성 교육의 두 번째 평가 지표인 교육 만족도에서 5점 만점에 4.9를 나타내었다. 교사들이 본인들이 받은 교육 내용이 엘살바도르 학생들의 정서조절과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목표와 매우 높은 관련성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교사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게 된 점과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 많았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학생시범교육 효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학생시범 교육의 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대상은 엘살바도르 수도인 산살바도르 내에 있는 초등학교 2개 학교 재학생 85명과 중학교 3개 학교 재학생 114명, 총 199명이었다.

뇌교육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 사후 검사 통제 집단 설계를 사용하였다. 즉 뇌교육을 받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실험집단, 비교집단으로 나누어 사전에 검사를 하고 이후 뇌교육은 실험집단에만 실시하고 사후 검사는 두 집단 모두 하는 것으로 설계했다.

▲ 전담교원양성 교육 이수율이 93.7%을 기록해 교원들이 프로그램을 신뢰하고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실험집단에는 자아존중감, 정서조절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였고, 초등 통제집단에는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았다. 중등 실험집단에는 정서조절력, 자아존중담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였고 중등 통제집단에는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았다.  그리고 두 집단에 사후 검사를 시행한 후 2개월 후에 추후검사를 시행하여 자아존중감, 정서조절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지속성 효과를 분석하였다.

초등의 경우 정서조절력과 자존감 모두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1차 프로그램 종료 후 수집된 추후검사결과에서도 프로그램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등의 경우도 정서조절력과 자존감, 심리적 안녕감에서 사후점수가 사전점수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2개월 후 시행한 추후검사와의 비교에서는 정서조절력은 지속효과가 나타났으나 자아존중감은 유의미한 지속성을 보이지 않았다.

글로벌사이버대학 연구자들은 이는 자아존중감을 구성하는 하위요인인 사회적, 가정적 자아감이 유지되지 못하는 환경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가정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기에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가정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자존감을 저해하는 환경이 지속된다면 아직 인지적 조절력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들은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

▲ 초등의 경우 정서조절력과 자존감 모두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심리적 안녕감 분야에서는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집단의 긍정적 자아인식과 삶의 목적이 .001 수준에서 비교집단에 비해 더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그러나 환경조절력, 낙관적 사고, 내적 귀인, 개인적 성장은 .05 수준에서 비교집단에 비해 유의한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 하위 유인 분석에서는 긍정적 자아인식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