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명성황후 가례' 행사 [사진제공=문화재청]

서울시는 봄을 맞아 27일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이자 조선조 제26대 임금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 운현궁에서 '고종・명성황후 가례'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종・명성황후 가례'는 고증 즉위 3년(1866년) 되는 해 3월 21일 거행된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황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이다.

▲ 비수책(妃受冊) 의식 [사진제공=문화재청]

이번 재현행사에서는 왕비로 책봉된 예비 왕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과 국왕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으로 친히 거동하여 맞이하러 오는 '친영(親迎) 의식'을 재현한다.

▲ 친영(親迎) 의식 [사진제공=문화재청]

또한, 이와 함께 궁중정재 공연이 펼쳐져 시민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례 재현이 끝난 뒤에는 재현배우들과 함께 무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 또는 운현궁 관리사무소(02-766-909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