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27일 '2013년 제1차 통일문화정책 공개토론회'를 국립고궁박물관 1층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을 타개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남북 간 진정한 통일을 위해서는 정치ㆍ경제공동체 형성을 넘어 문화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문화부는 민간 전문가, 통일정책과 문화정책 연구자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대, 3월부터 올해 말까지 격월로 총 5회 통일문화정책 공개토론회'를 열어 남과 북의 문화를 통한 상호 이해와 함께 사회 통합을 이루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2013년 첫 번째 공개토론회 주제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남북문화 교류 전망'이다.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 환경과 목표, 국정과제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입각한 향후 남북문화 교류의 전망을 찾아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남북 사회문화 교류협력과 사회주의 체제의 전환에 대해 연구해온 통일연구원 조한범 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한다. 북한 문화론을 연구해온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정영철 교수와 남북문화 교류사업을 추진한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전영선 HK연구교수의 지정토론,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개토론회의 토론자로는 북한문화 연구자, 남북문화 교류 협력분야 민간 전문가, 통일정책 연구자가 참여한다. 5월에는 '남북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남북기본합의서 문화분야 후속 의제 제안', 7월은 '분단으로부터 기인한 문화 갈등의 현주소 및 갈등 해소 방안', 9월은 '북한 이탈민의 문화적 적응 지원 방안'을 주제로 열리며 마지막 11월에는 종합토론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공개토론회에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사전 신청절차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02-2669-985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