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45년 개천절 취지문을 대독하는 성배경 서울국학원장 (사진=전은경 기자)

 서울국학원은 4344번째(단기 4345년) 개천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제5회 으라차차 코리아-코리아 힐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성배경 서울국학원장은  "개천은 나와 민족과 인류를 구하는 큰 뜻이 담긴 것"이라며 "이 날을 성대한 축제로 기리는 것은 하늘의 자손인 한민족이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사명"이라고 했다.

 성 국학원장은 "개천 행사는 그 누구도 아닌 국민 여러분이 주인"이라며 "기쁜 마음으로 개천을 국민 축제로 만들고 모든 국민이 주인이 되어 모두가 행복하고 신 나는 대한민국을 창조하자"고 전했다.

 이날 개천 축제는 광화문에서 시작해 세종로를 따라 대한문까지  40여 분 간 진행된 거리 퍼레이드로 절정에 달했다. 특히 미국에서 온 해외사절단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1,200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단군 할아버지 마스크를 쓰고 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행진했다.

 한편 전국 16개 시도 국학원은 이날 각지에서 개천 축제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6일에는 충남 천안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1만 2천여 명이 모여 개천 경축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래는 성배경 서울국학원장이 10월 6일 개천 축제의 공동대회장을 맡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을 대신해 발표한 '4345 개천절 취지문' 전문.
 


대한민국의 4344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개천'은 하늘이 열린다는 뜻입니다.
하늘이 열린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하늘은 곧 신이요, 신은 인간입니다.
인간이 열린다는 것은 양심이 밝아져 본성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개천은 바로 '홍익인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개천에 나와 민족과 인류를 구하는 큰 뜻과 참 진리가 있으니
이날을 성대한 축제로 기리는 것은 천손 한민족이 반드시 이루어야 할 복본의 사명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잃어버린 홍익정신을 되찾기 위한 힘겨운 고지전 중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고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경계에서 수많은 고비가 길을 가로막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개천 행사는 그 누구도 아닌 국민 여러분이 주인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올해 개천을 모든 국민들의 축제로 만들어 갑시다.
이 위대한 홍익의 역사는 지금 이 순간,
바로 국민 모두가 만들어가고 있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모든 국민이 주인 되어 모두가 행복하고 신 나는 대한민국을 창조합시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4344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단기 4345년 하늘 열린 날 개천절, 일지 이승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