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목천초등학교에서 아침마다 신나게 뇌체조로 하루를 연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6월 15일 아침 8시 50분쯤, 5학년 2반으로 오라는 곽예주 선생님(천안시뇌교육협회)의 문자를 받고 2층 교실로 찾아갔다. 아이들의 웃음띤 얼굴이 기자를 반겼다. 누군가 온다는 소식을 알고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다.

▲ 뇌체조를 지도하는 곽예주 교사

 곽예주 교사의 지도하에 아이들은 익숙하게 뇌체조를 따라했다. 온몸을 털고, 몸을 좌우로 틀기도 하고, 트리플 악셀 흉내도 내고, 단전을 두드리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다.

▲ 신나게 뇌체조하는 목천초 5학년 2반 아이들

마무리는 에너지 집중명상.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편안하게 내린 모습이 제법 폼이 나는 듯 했다. 명상이 끝나고 아이들은 손안에서 따뜻하고 지구와 닮은 둥근 에너지볼을 느끼면서 세계가 하나가 되고,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는 모습을 떠올렸다고 말한다.

▲ 아침햇살을 받으며 명상을 시작하고 있는 아이들

▲ 에너지 집중명상

 이 학급의 유고운 양은 뇌체조와 명상을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고, 생각한 대로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하면서 친구들과도 더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목천초등학교의 현재규 교장은 "곽예주 선생님이 뇌교육을 하셔서 그런지 아이들 지도를 창의적으로 잘 하고, 5학년 2반 학생들은 뇌체조를 해서 제일 정숙하고 질서를 잘 지킨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뇌체조와 명상 후 더 밝아진 아이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