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을 통해서 양심의 과학화, 양심의 대중화, 양심의 세계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세계적인 뇌교육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국제뇌교육협회장)이 3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대 텔레컨벤션센터에서 호흡과 명상, 뇌교육을 주제로 한 ‘세도나 스토리(The Call of Sedona)’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10,11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경기국학원 고문을 맡고 있는 유용근 백범정신실천겨례연합의 상임대표는 "제가 남은 인생동안 하고 싶은 일이 뇌교육과 국학을 전하는 활동입니다. 그래서 저를 소개할 때 "경기 국학원의 심부름꾼이다."라고 합니다."라며 "우리 역사와 정신문화를 깨우고 인류의 문화를 찾는 국학운동은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국학을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에 전하며 뇌의 가치를 일깨우는 이승헌 총장을 모시게 되어 기쁩니다."라며 이 총장을 소개했다.

이승헌 총장은 "교육의 도시인 경기도의 주역인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라며 강의를 열었다. 뇌교육을 창립한 그는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뇌교육의 과학적 원리를 옛날이야기처럼 쉽고 재밌게 풀어내어 사람들의 높은 공감을 끌어냈다.

"엣날에는 벼락이 친다던지, 폭풍이 친다던지 하는 현상을 보면 그 원인을 모르니 신의 작용이 아니냐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벤자민 플랭크린이 번개를 보고 방전의 원리를 찾아내고, 토마스 에디슨이 전구를 만들면서 전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세계는 신이고, 알게되면 지식이 됩니다. 즉 우리의 뇌는 신의 세계를 지식의 세계로 계속해서 옮겨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볼 때는 지구가 가만히 있고 태양이 지고, 뜨고,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구가 돌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얼마나 놀랐습니까?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아주 불완전한 것입니다. 결국은 뇌가 작동함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듣고 판단한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입니다."

자리를 가득 메운 1,100여 명의 관객들은 콘서트 내내 이승헌 총장의 강연에 깊이 빠져들었다. 함박웃음을 터뜨리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기도 하였다.

특히 선진 교육에 힘쓰는 지역인 만큼 교육장, 장학관, 장학사를 비롯해 교수와 교장, 청소년단체 지도자 등 교육 관계 VIP들이 130여 명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표했다. 또한 뇌교육학과 박사 8명이 자리하여 뇌교육의 학문적 위용을 뽐냈다.

이 총장은 많은 비유와 사례를 들어 뇌를 잘 활용하고 양심을 밝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인간의 가치는 정보의 양과 질에 비례합니다. 그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바로 뇌입니다. 정치, 경제, 과학, 종교도 뇌의 입장에서는 다 정보입니다. 뇌에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인간은 뇌를 닮은 기계를 만들어내어 인지와 사고하는 기능까지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 양심을 전자기계에 주지는 않았어요. 양심의 기능과 가치를 정말로 알아야합니다. 누군가를 '이 사람은 굉장히 성공하고 돈도 많습니다. 그런데 양심이 없습니다.' 그러면 끔찍하잖아요. 양심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이 홍익인간입니다. 깨달음이 바로 양심입니다. 인간이 가진 순수한 영혼입니다."

그는 교육이 학생들의 기를 북돋워주고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헌법에도 나와 있듯이 교육의 목적은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학교 교육은 시험으로 학생들의 기를 죽이고 있습니다. 처음하니 당연히 못하는 것인데, 구박을 받습니다. 그러니 안하고 싶고, 안하니 못하고, 못하니 안하고...(관객들 웃음)
 
공부는 지식을 활용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사회에 나가보면 문제해결 능력이 가장 필요합니다. 우리나라가 그렇게 교육을 바꾸면 세계 교육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나는 누구인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는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기에 대한 자존심, 존중감을 가질 때 뇌는 작동을 잘 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뇌교육입니다."

뇌의 가치를 깨우고 활용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라는 뇌교육에 전해오는 세계의 반응도 뜨겁다. 미국의 대형출판사 중 하나인 스크린 버너는 최근 美 4대 일간지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그의 책 <세도나 스토리>를 보고 그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계약을 제안하였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세스로라 대학에서 한 철학교수가 뇌교육을 배우러 오겠다고 편지를 보내오기도 하였다.

이 총장은 "한류 문화의 중심에 한민족의 코리안 스피릿(Korean spirit)이 있고, 코리안 스피릿은 양심입니다. 뇌교육을 통해서 양심의 과학화, 대중화, 세계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라며 "경기도가 뇌교육의 중심도시이니까 교육의 꽃을 피워야 합니다."라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