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등학교의 교과서들이 대부분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명기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문부성이 27일 고등학교 교과서의 검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극우단체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관계자는 상당수 고교 교과서에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표현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포함시켜었다. 현재 10여 종의 고교 교과서 중에는 메이세이샤(明成社)의 '최신 일본사'만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같은 주장에는 정치권도 가세하고 있다. 일본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일본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 연맹'은 4월 11일 도쿄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독도영유권 주장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일부 자치단체들은 독자적인 고교 교과서까지 제작해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왜곡 교과서의 점유율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왜곡 교과서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최고 11배까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