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와 가천대학(총장 이길여), 삼성생명(사장 박근희)은 12일, '세살마을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와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지원해왔던 ‘세살마을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

여성가족부는 12일 회의실에서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과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이길여 가천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세살마을 사업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생명과 가천대학이 지난해부터 서울지역에서 추진했던 세살마을 사업이 여성가족부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전국 사업으로 확대된다.

세살마을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태어나서 세살까지 양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탄생했다. 부모는 물론 모든 사회구성원이 함께 아이를 돌보자는 취지에서 이길여 가천대학 총장,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現 세살마을 고문)의 발의로 설립됐다.

지난해 서울지역 1,500명의 임산부·조부모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 양육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백일을 맞은 500여 가정을 방문해 탄생 축하 선물과 육아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전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임산부 및 조부모 교육 2,000명, 탄생축하방문 1000가정, 영유아 놀이교육 1900명 등 총 5,000명 에게 세살마을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협약식에서 “정부와 민간이 체계적 영유아 부모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저출산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