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8일부터 11일까지 경주에서  7백만 해외동포들의 조국애 함양과 친선교류를 위한 ‘2010세계한민족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후원하며 전 세계 41개국 500여명이 경주를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매년 세계 각지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하게 되는데, 독일, 스웨덴, 영국 등 유럽 22개국에서 205명, 미국, 캐나다 등 북미 4개국에서 156명, 뉴질랜드, 호주 등 아주 7개국에서 100명, 그리고 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서 35명이 선발되었으며, 올해도 2,000여명이 참가신청을 하여 최종 500명을 선발했다.

10월 8일 영천 육군 3사관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다음날 10월 9일에는 경주문화관광 마당의 일환으로 세계문화유산 석굴암, 불국사 관람과 보문야외상설공연장에서 국악관람 등을 하고 10월 10일 오전에는 한민족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전통과 뉴스포츠 놀이마당과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 천궤의 비밀, 마상쇼 등을 관람하게 된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경주보문단지 호텔 야외가든에서 경상북도지사 주최 환송연으로 태권무, 비보이, 현악 3중주 등의 공연, 그리고 경북관광홍보와 함께 친선교류의 밤을 보내게 된다.

경상북도는 "이번 세계한민족축전 경북 개최를 통하여 세계 각지에서 조국을 찾은 해외동포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고장 경북관광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조국에 대한 애국심과 자긍심 함양, 교류증진을 통하여 해외 관광객 유치, 스포츠 교류, 외자투자유치 등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한다." 라고 밝혔다. 

*세계한민족축전*

88서울올림픽대회 유치 이후 전세계 60여 개국에 거주하는 재외 동포들에게 조국의 발전된 모습과 모국 방문분위기를 확산시켜 동포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고, 이념과 사상을 초월한 민족통일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자 ‘89. 9. 26 창설, 격년제로 개최해오다 ’99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올해 19회째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