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전북뇌교육협회(회장 임희수)가 학부모 특강으로 바쁘다. 지난 7일 전라북도교육청 산하 학부모지원센터에서 개설한 상반기 학부모교육 강좌에 전북뇌교육협회의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우는 자녀교육법'이 선정되어 전주대학교 EM연구동에서 첫 강의가 열렸다.

 전북뇌교육협회의 학부모특강은 이미 입소문이 난 터.  강좌는 60명 모집에 80여 명이 신청하여 정원을 초과했다.  예상밖의 신청자로 강의 장소를 더 큰 곳으로 옮기게 되었다. 도교육청 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6회(7월 12일 종강)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들어 전북지역에서 학부모 특강은 지난 4월 22일과 27일에 서전주중학교와 정읍 정일여중에서 임희수 회장의 강의로  시작되었다. 이후 지난 달 24일에는 전주동초등학교에서 김순애 교육국장의 학부모특강이 있었고, 지난 달 25일 정읍 산외초등학교에서 임희수 회장의 학부모 특강이 있었다.

▲ 김순애 교육국장은 "가슴을 열어 주는 뇌교육과 명상체험이 학부모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6월 들어 전북뇌교육협회는 교사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도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 강좌 개설과 함께 지난 8일 전주 삼천남초등학교에서 김순애 국장이 학부모 특강을 했다.  이어 10일 서전주중학교 2차 학부모특강, 15일 진안군 도림초 학부모특강, 22일 남원중 학부모특강, 29일 정읍 산외초등학교 2차 학부모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막힌 가슴 열어주는 뇌교육

  이처럼 전북뇌교육협회 학부모 특강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강의를 통해 접하는 명상체험에서 비롯된다.

 김순애 교육국장은 "강의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학부모들의 가슴이 많이 막혀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일상에서 겪는 답답한 환경에서 뇌교육을 통해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되면서 감동을 받는다. 가슴을 열어 주는 뇌교육과 명상체험이 학부모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주 삼천동 학부모 이금숙 씨는 "명상을 하면서 아이들의 얼굴을 떠올리는 부분에서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물이 나왔다. 감동이었다. 아이에게 사랑하는 표현을 많이 해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귀숙 씨는 "강의를 통해 화를 다스리며 아이들과 대화하는 법을 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경숙 씨는 "아이를 사랑하는 법을 알 수 있었다. 화 난 상태의 내 마음을 인정하면서 전달해야 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는 소감을 말했다. 구순옥 씨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꼭 실천하고 싶은 것은 앞으로는 칭찬하는 엄마가 되겠다는 것이다"라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김영화 씨는 교육 중 가장 유익했던 점에 대해 "생각을 끓고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는 지감수련이었다. 앞으로 뇌체조와 뇌파진동 명상을 자주 해야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계에 꿈과 희망의 키워드로 떠오른 뇌교육을 앞장 서서 실천하고 있는 전북뇌교육협회의 활동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