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창의·인성교육’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더불어 살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 교육의 본질이자 궁극적 목표’라고 정의하고 있다. 지난 23일 이러한 창의·인성교육을 실천할 방안을 뇌교육에서 찾는 세미나가 전주에서 열렸다. 

 전주시 경원동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는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의·인성 교육의 실제’라는 주제로 뇌교육세미나가 열린 것.

 이날 뇌교육세미나는 전북홍익교원연합(회장 나종민)과 전북뇌교육협회(회장 임희수)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창의·인성교육의 모범사례를 일군 울산뇌교육교과연구회 사례와 그동안 전북지역에서 진행된 뇌교육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울산뇌교육교과연구회 심지현(다운초교) 교사는 지난 2006년 10일간의 뇌교육 연수를 계기로 변화하게 된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심 교사는 뇌교육에 대해 “양심을 살리고, 양심대로 사는 힘을 기르는 정보처리기술이다”고 정의했다.

 심 교사는 뇌교육 인성 체험놀이를 적용한 ‘4학년 도덕과 학습지도안’에 대해 소개하며, 뇌교육놀이에는 즐거움과 소통, 체험을 통한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의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 심지현 교사는 "뇌교육 인성 체험놀이에는 즐거움과 소통, 체험을 통한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의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양심대로 사는 정보처리기술

 두 번째는 전북홍익교원연합 나종민 회장이 ‘5월에 할 인성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나 회장은 ‘홍익교사는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는 교사’라고 말하며, 올 들어 2월과 3월에 진행된 홍익교사들의 워크숍을 소개했다.

 나 회장은 ‘5월 스승의 날은 진정한 스승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날’이라며, 5월에는 ‘아이들에게 영혼의 선물을 주자는 교육문화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Brain 스크린 학습법’에 대해 Br뇌교육 전주지점 최영주 지점장이 발표했다. 최 지점장은 배우 추상미씨가 10분이 넘는 긴 대사를 내용을 이미지화하고 감정의 흐름으로 기억해내는 과정을 동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기억해야 할 내용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영상으로 떠올려 기억하면 더 쉽게 기억한다는 얘기다.

 최 지점장은 “일반학습법에 비해 브레인스크린 학습법은 기억이 오래 가고 명확하다. 몰입하는 즐거움으로 공부가 재미있다. 자존감이 향상되어 대인관계가 좋아지고 예의가 바른 아이가 된다”고 소개했다.

 

▲ 뇌교육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이 진지하게 발표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북뇌교육협회 김순애 교육국장의 ‘해피스쿨과 창의·인성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김 교육국장은 해피스쿨 캠페인 협약학교 기본 후원사항과 해피스쿨을 통한 뇌교육 운영사례와 학생 대상 프로그램,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육국장은 "학생들이 뇌를 쓰는 목적을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 공부한다’라고 선언할 때, 학생들의 의식은 더욱 확장될 것이다"라며 "뇌교육은 인지능력과 학습능력을 돕는 교육이면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홍익의 꿈을 갖게 해주는 교육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