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즈대 보건대 연구진이 "웃는게 보약"이라는 속담을 과학으로 입증했다.

1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웃음이 횡격막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정맥류로 궤양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5년 동안 연구한 결과 웃음이 치료 기간을 단축했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연구진을 이끈 안드레아 넬슨 교수는 "치료법의 핵심은 다리에서 심장으로 가는 정맥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웃음은 횡격막을 움직여 우리 몸 전체의 혈액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치료 속도를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웃음은 이렇게 치료 속도를 당길 뿐아니라 건강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해준다. 웃음은 얼굴 근육과 뇌까지 자극하여 운동작용을 일으키면서 쾌락 호르몬인 에도르핀을 분비시켜 뇌와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지수도 낮아지게 된다. 또, 웃음은 통증 완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고 우울감, 두려움의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요즘은 웃음 수련, 웃음 명상 등 웃음을 활용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웃을 일이 있어야 웃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냥 웃는 것, 스스로 웃음을 선택하는 사람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웃음이 몸의 고통을 치유하고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해결한다면 한번 웃어 볼 만 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