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제92주년 3·1절 기념식과 경축 콘서트를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터넷신청 시민(800명)과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인명여고 학생합창단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아침 9시에 보훈단체장, 군수·구청장, 시 간부 공무원, 학생대표 등 170여명이 현충탑 참배를 하였으며 오전 10시부터 기념식과 경축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기념식은 임병호 광복회지부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송영길 시장의 기념사, 인명여고 학생합창단(500명)의 선도로 3·1절노래 제창, 김기신 시의회 의장이 선창하는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아쉽게도 이번 기념식에는 매번 참석해오시던 이대성·박찬규 애국지사께서 거동이 불편하여 참석을 못 하셔서 참석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2부 순서로 진행된 경축 콘서트는 작년 10월에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연을 맺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었으며, 지휘와 더불어 생소한 클래식 연주곡들을 친근하게 설명해주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바버의 현악을 위한 아다지오 Op.11,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 9번 E단조 순으로 50분간 진행되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양이 협연해 주었다.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야외광장에서는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대표 : 김영일) 주관으로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으랏차차 3·1절 KOREA 태극기 몹” 행사가 열렸다. 내용으로는 3·1 만세운동 재현, 태극기 퍼포먼스, 유관순과 김구선생의 어록비 낭독, 태극기 나눠주기, 1인 감옥체험, 전통무예 따라하기, 한반도 지도에 응원메시지 적기 등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행사와 전시가 진행되었다.

인천광역시는 앞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국경일 행사의 개최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각계각층의 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시민문화 조성을 위해 다문화 가족, 장애우 등을 지속적으로 초청할 것이다. 또한, 광복회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을 예우하는 기념행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