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을 기리는 상징물인 ‘꺼지지 않는 불’이 올해 안에 서울시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13일 “지난 1월 중순, 광복회 등 보훈단체장 간담회에서 ‘꺼지지 않는 불’ 건립 제안이 나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꺼지지 않는 불' 건립 계획은 작년말 이재오 특임장관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에 대한 보훈이 안 보인다"면서 "그분들을 기리고 자유ㆍ평화를 지키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국가보훈처가 이미 기본계획을 세웠고 서울시도 장소 섭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놓고 타당성 조사와 여론조사 등을 마친 뒤 광화문광장 내 건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립 시기는 보훈의 상징성이 있는 현충일(6월6일)이나 광복절(8월15일)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