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이 겨울철 면역력 저하로 콧물·기침·인후염 등 감기 환자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코와 목을 건강하게 지키는 '점비제'및 '가글액'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제공한다.
 
10일 식약청에 따르면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으면 코를 심하게 후비거나 풀지 말고, 식염수로 코를 세척해 비점막 건조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콧물에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함유된 점비제를, 코막힘 증상이 심할 때는 혈관수축제가 포함된 점비제를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점비제는 투여하는 방법에 따라 분무형(스프레이타입)과 점적형이 있는데 분무형은 고개를 바로하거나 약간 뒤로 젖힌 상태에서 투여하고 점적형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투여한 후 약물이 스며들 수 있도록 같은 자세를 2~3분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점비제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점비제는 코에 직접 뿌리는 국소용 제제이기 때문에 전신 부작용이 먹는 약보다는 일반적으로 낮으나 과량투여 시 전신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둘째, 코 수술을 받았거나 평소에 코에 병변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사용 전에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셋째,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한 제품은 한 사람만이 사용하도록 하며 한번 개봉한 점비제는 가능한 1개월 이내에 사용하고 2개월이 지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후와 구강의 건조함을 방지하고, 목감기로 인한 기침, 인후염 등 증상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해 가글액을 사용할 때에는 정해진 용법용량을 반드시 지켜야하며 구강 세척 시 삼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