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연맹(총재 황우여)은 조선족 초등학생 교육 봉사활동 등을 위한 글로벌 청년봉사단 15명을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중국 길림성에 파견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청소년연맹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중국 길림성 국경지대에 있는 도문시에서 재중동포인 조선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봉사 활동을 비롯한 해외 문화체험, 현지 대학생과의 교류활동,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트레킹 활동 등을 통해 한민족으로서 따뜻한 동포애를 느끼고 사랑을 실천하며 진취적인 기상을 함양한다. 

교육봉사활동은 도문제2소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 및 전통놀이문화인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축구, 영어, 하모니카의 5개 분야를 나눠 5일 동안 하루 4시간씩 총 20시간 교육한다. 특히 태권도는 점진적으로 전교생이 배울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으로 나눠서 중점교육할 예정이다.

두만강변 도문시민공원에서 도문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파견 대학생들이 준비한 태권도시범, 사물놀이, 합창 등의 공연을 실시하며 연변대학교를 방문, 캠퍼스투어를 하고 조선족대학생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상호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백두산 도보 여행도

또한 탐방활동으로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도보로 직접 올라보고 윤동주시인의 모교인 대성중학교를 비롯한 해란강, 일송정을 답사하고 두만강 접경지대인 국경지대를 돌아본다.

참가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성면접 및 실기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대학생 15명으로 분야별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봉사활동에 대한 이해와 참여의식이 높은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파견단은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립 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 교육봉사 및 공연활동 등의 최종준비를 위한 사전 워크숍을 갖고 발대식을 한 후 중국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