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충남 천안)은 통천문 개원을 앞두고 4월 15일, 국학원전당 입구에 설치된 삼족오 동상 점안식을 했다. 직접 크레인을 타고 동상에 오른 장영주 국학원장(직대)은 한민족의 경전인 천부경을 봉독하며 한 붓 한 붓에 정성을 쏟았다.
마침내 천손의 새가 눈을 떠 힘찬 날개 짓으로 세계를 향해 홍익정신을 펼치는 기상을 나타내게 되었다. 하나의 머리에 발이 셋인 삼족오(三足烏)는 태양의 새, 하늘을 연결하는 천손의 새이다. 한민족이 한 철학, 천지인(天地人) 사상을 가진 문화민족임을 의미하며 고구려 벽화나 유물에 삼족오가 태양 속에 그려져 있다.
장 원장(직대)은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세계 100대 화가전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바 있는 유명화가였다. 우리 민족의 역사에 새롭게 눈을 뜨면서 민족정신광복회 부회장, 홍익가정운동연합 회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2008년에 개원한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의 원장직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