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이 환갑還甲을 맞아 공직생활 41년을 마무리하며 은퇴준비를 하는 박금해 씨는 새로운 60세를 맞기 위한 활기가 넘친다. 지난 9월 말일 그는 국토교통부에서 재직하며 ‘여성 최초’라는 수많은 타이틀을 달고, 여성 최초 기관장까지 걸어온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자전적 에세이 ‘국토우먼 박금해, 길이 되다’를 출간했다.지금은 매주 금요일 서울에서 KOP명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이 과정을 마치면 공무원 강사협회에 등록하여 강사로 활약하게 된다. 2011년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제1회 시험에 합격한 그는 평생 자신의 신념이었
1977년 건설부 광주국토관리사무소 행정서기보로 시작한 여성공무원 박금해는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토관리사무소장이다. 금년말 정년퇴직을 하게 되는 그는 41년 4개월 동안 국토교통부에서 장기 근무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본부에서 20년, 지방국토청·국토관리사무소에서 21년을 근무한 국토부의 산증인이자 역사이다. 그가 오랫동안 걸어온 길은 ‘없는 길’을 만들어온 험난한 노정이었다. ‘유리천장’과 ‘금녀의 벽’이라는 난공불락과 같은 장애물이 늘 있었다. 이러한 장애를 극복하고 9급공무원에서 최초 여성기관장까지 공직 41년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