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교사 독서 모임에서 「9번째 지능」이란 책으로 독서 토론을 한 적이 있다. 9번째 지능이란 인간 실존에 대한 통찰력과 관련된 지능으로 한 개인이 인생에 대해 깊고 다양한 질문을 하며 그 해답을 찾아가는 능력이다. ‘영성지능’이나 ‘실존지능’, 혹은 ‘영성실존지능’이라고도 불린다. 이 책을 읽으며 삶에 대한 의문으로 외롭고 힘들었던 사춘기 시절이 떠올랐다.그 시절 나는 답을 알 수 없는, 삶에 대한 의문으로 늘 괴로웠다.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은 유한한데 나는 왜 태어났을까? 죽음이 삶의 끝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런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