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년 전인 1898년 9월 1일. 서울 북촌출신 이소사, 김소사의 이름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되었다. 이 ‘여성통문’에는 “여성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을 ‘사람답게 살기 위한 권리’”를 명시해 여성의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소사는 나이든 기혼여성을 일컫는 말로 이들은 비록 정확한 이름을 남기지 못했으나, ‘여권통문’은 당시 황성신문과 독립신문을 통해 알려져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을 일깨웠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 민간 사립여학교 순성학교 설립으로 이어
(사)우리역사바로알기는 서울지방보훈청이 후원하는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현충시설탐방’을 매주 실시한다. 그 두 번째 탐방으로 5월 25일 북촌한옥마을에 있는 조선어학회터와 중앙고등학교 내 현충시설을 찾았다.대일항쟁기 일본은 우리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우리 고유의 언어와 문자를 못 쓰게 하였다. ‘한글’이라는 말을 처음 만든 주시경 선생은 ‘말-글-얼’ 삼위일체언어관을 이야기하며 우리말을 지키는 것이 곧 정신을 지키는 것이라고 하여 한글운동에 앞장섰다. 조선어강습회를 열어 나라를 잃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