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박범계)는 4월 1일부터 범죄피해자가 한 번의 신청으로 범죄피해구조금, 치료비, 생계비 등 경제적 지원, 피해자 국선변호사ㆍ진술 조력인의 법률적 지원 그리고 심리적 지원 등을 통합해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현행 범죄피해자 지원제도는 여러 기관에 산재돼 범죄피해자가 개별적으로 지원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지난해 10월 법무부 디지털성범죄등 전문위원회는 ‘성폭력 피해자뿐만 아니라 모든 범죄피해자에 대한 원스톱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권고를 한 바 있다.
기존에 고의범죄에 대해서만 인정되던 범죄피해구조금 제도를 과실 범죄까지 확대하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법무부는 범죄피해구조금 대상자를 과실범죄 피해자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범죄피해구조금은 타인의 범죄행위로 말미암아 생명이나 신체에 중대한 피해를 받은 국민이나 그 유족이 가해자로부터 충분한 손해배상을 받지 못한 경우, 국가에 대해 일정한 보상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로 헌법 30조에 규정되었다. 헌법재판소는 법적 성격을 생존권적 기본권으로서의 성격을 갖는 청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