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 호화(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에서는 3월 17일(일)까지 한국 현대 추상미술의 궤적을 이끌어온 4인의 작가 최명영, 심문섭, 김춘수, 장승택과 함께 특별기획전 《시대공명》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사의 주요한 경향인 단색조 회화부터 이에 영향을 받은 한국 추상미술의 정체성과 흐름을 되짚어보고, 시대를 관통하는 4인의 작품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시간의 중첩, 행위의 반복과 겹겹이 쌓아 올린 층위를 통해 깊은 공명을 선사하고자 한다.전시의 서두를 여는 최명영(1941-)은 단색조 회화 1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한남동에 위치한 프라이빗 갤러리 비선재에서는 9월 1일(목)부터 10월 11일(화)까지 한국 단색화의 거장 최명영 작가의 개인전, '평면조건'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최명영 작가의 미니 회고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평면조건'은 최명영 작가가 1970년대 중반부터 지속하고 있는 작업 명제로서 자신만의 독립적인 회화적 실존을 파악하기 위한 기나긴 여정이었다. 그는 1970년대부터 전통 회복에 대한 자성을 시작했으며, 한국의 풍토(사계절), 동양적 사유와 유교적 절제, 소박한 생활철학 등을 평면작업에 투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