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서 설악산 등 고산지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희귀식물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게 됐다.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 2006년 오산에 개원하였으며, 19개 주제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령이 40년 이상 된 나무와 희귀식물 등 1,930여 종이 전시되어 있는 경기도 대표 수목원으로, 지난 2017년부터 ‘기후변화취약식물원’을 조성해 44종의 멸종위기종 또는 희귀식물을 식재하는 등 수목원 고유의 기능인 ‘현지 외 보존’ 역할을 수행하는데 힘써왔다.특히 자생지 보존을 위해 현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자연경관이 뛰어난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을 오는 23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0호로 지정한다고 22일 밝혔다. '한라산 백록담'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 산 정상 분화구에 있는 호수)로 풍화나 침식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 순상화산(楯狀火山, 방패를 엎어 놓은 듯한 완경사를 이룬 화산)의 원지형이 잘 보존되어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루사(2002년)ㆍ매미(2003)ㆍ나비(2005)과 같은 초강력 태풍의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현상과 지난 겨울 잦았던 폭설은 기후변화가 남의 일이 아님을 알게 해주었다.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간 토론회(IPCC)의 4 차보고서를 보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지구적 노력이 완벽히 성공하더라도 과거 배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