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교사의 마음 기록, 『교사의 하루는 아이의 내일이 된다』 출간
22년 차 초등교사 박선미 작가의 신간 『교사의 하루는 아이의 내일이 된다』가 출간됐다. 책은 교사로 살아온 지난 시간의 기록이자,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는 현장 에세이다. 저자는 '교사의 하루가 고스란히 아이의 내일이 된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교실에서 마주한 사건·갈등·감동을 차분하게 풀어낸다.
책에는 새 학년을 준비하는 설렘부터, 첫날 교실에 들어선 아이들의 눈빛에 담긴 긴장, 학부모 상담에서 마주한 오해와 고민, 그리고 소소한 갈등 속에서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교사의 일상이 담겼다. 저자는 교실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을 솔직하게 기록하며, 교육이란 결국 정답을 전달하는 일이 아니라 서로가 마음을 배우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신간 에세이『교사의 하루는 아이의 내일이 된다』가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한 감동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교사가 아이를 가르치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아이로부터 배우는 또 하나의 ‘학습자’라고 정의한다. 아이의 행동 이면에 숨은 마음을 읽어내고, 때로는 갈등을 견디고, 때로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다시 교사의 초심을 붙드는 과정은 모든 교육 현장의 현실과 닿아 있다.
책은 교사의 일상과 교육 철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짜였다. ‘누군가의 선생님이 된다는 것’에서는 교직의 시작과 관계 맺기의 본질을 다루고, ‘아이들, 배움의 한가운데에서’에서는 배움의 순간이 어떻게 교실을 변화시키는지 보여준다. 이어지는 ‘교실, 그 안에서 피어나는 생각들’은 교사의 고민과 성찰을 담고 있으며, 마지막 ‘함께 아이를 키우는 마음’에서는 학부모와의 협력, 공동체적 교육의 의미를 되짚는다.
저자 박선미는 22년 동안 초등교육 현장을 지켰으며, 전문상담교사·청소년상담사·코칭 전문가·회복적정의 대화모임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풍부한 현장 경험은 책 곳곳의 문장에 단단한 설득력을 더한다. 저자는 “아이들이 먼 훗날 성장했을 때, 그들의 기억 속에 햇살 같은 하루를 남기는 선생님이고 싶다”고 말하며, 교사라는 직업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책을 펴낸 미다스북스 관계자는 “책은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존재가 아니다. 아이와 함께 배우며, 성장하며, 관계 속에서 자신을 다시 가르치는 또 하나의 ‘학습자’라는 저자의 의지가 깃들어 있다”라며 “ ‘교육’은 완성된 정답이 아닌, 관계 속에서 함께 자라나는 과정임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라며 책의 기획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