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시장에서 양계농장까지…성과의 원리를 우화로 풀어낸 신간 '두 도구 이야기'
경제 정체기를 뚫는 ‘두 도구’의 원리를 우화로 풀어낸 실전형 사고법 논리와 직관의 충돌·관찰·조율 과정을 일상의 사례와 양계농장 이야기로 시각화 숏폼 세대도 쉽게 읽는 144쪽, 짧고 명료한 인사이트 구조
미다스북스가 인문 경제서 《두 도구 이야기》(김동환 지음)를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저성장 고착화, 시장 세분화에 따른 경쟁 심화, 성과 기준이 모호해진 오늘의 환경 속에서 '어떤 사고방식이 실제 결과를 만들어내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최근 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의사결정력, 문제해결력, 관찰력 같은 역량을 우화 형식으로 풀어내 실무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책은 성과를 만드는 핵심 원리를 '논리'와 '직관'이라는 두 도구로 설명한다. 두부 시장의 변화, 소비자의 선택 이유, 상품 특성 강화의 중요성 등 현실 사례를 토대로 왜 같은 환경에서도 사람마다 성과가 달라지는지, 어떤 사고 흐름이 성과를 결정하는지를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차이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시작해, 서로 다른 방식이 충돌하는 지점, 논리와 직관이 조율되는 과정, 그리고 실행으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초반부에서는 각각의 도구가 가진 한계와 오해가 드러나고, 중반부에서는 서로 다른 사고방식이 부딪히며 방향을 잃기도 한다. 그러나 이야기는 결국 "두 도구를 관찰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성과의 조건이 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며, 논리와 직관의 본질을 독자가 한눈에 이해하도록 돕는다.
양계농장에서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사료(논리)'와 '동물음악(직관)' 우화는 복잡한 개념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장면으로 책의 메시지를 압축한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사실을 바라보는 관찰의 중요성, 성과를 위한 작은 조정의 파급력,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서 도구의 차이를 이해할 필요성 등 현대인의 업무 환경에 바로 적용 가능한 핵심 원리들이 책 전반에 담겨 있다.
짧고 명료한 문장, 직관적인 삽화 구성은 유튜브·SNS 기반의 숏폼 세대가 읽기에도 부담 없도록 기획됐다. 144쪽의 간결한 분량 속에서 실천적 사고법을 제시하며, 조직·교육·경영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저자 김동환은 엔지니어, 연구자,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물리, 전기, 재료 분야 연구와 기업 실무 경험을 모두 갖춘 이력의 소유자다. 전자부품 품질관리, 일본 대기업 기술 협업, 나노파우더·청색 LED·태양전지 연구 등 다양한 산업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 가지 도구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 책을 쓰게 됐다. 그의 경험은 논리 중심, 직관 중심 중 한쪽으로 편향되기 쉬운 현대 업무 환경을 돌아보게 한다.
도서출판 미다스북스 관계자는 "신간 《두 도구 이야기》는 경제경영서와 자기계발서의 중간 지점에 있는 대중적 인문서로, 일상의 의사결정부터 조직 성과까지 '논리와 직관의 어우러짐'이라는 실천적 관점을 제시한다"며 "짧은 우화 속에서 성과의 본질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