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생, 전통스포츠 국학기공으로 심신건강 축제

2025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 비대면으로 뛰어난 기량 펼쳐

2025-11-24     강나리 기자
‘2025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에서 일지상으로 수상한 충북 형석중학교 드림캐쳐클럽의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이 전통스포츠 국학기공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뛰어난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심신건강축제 ‘2025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가 지난 11월 22일 열렸다.

대회는 주최주관 단체인 대한국학기공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각 학교 국학기공 클럽 소속 22개 팀 270여 명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사전 촬영한 경연 영상을 제출해 이날 전문심판진이 심사평가했다.

대한국학기공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5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에서 참가선수들을 격려한 이기우 대한국학기공협회 회장.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경기에 앞서 이기우 대한국하기공협회 회장은 “국학기공을 통해 열정과 가능성을 증명한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 무대는 경쟁이 아니라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속에서 쌓아온 노력과 성장이 빛나는 시간이다. 승패를 뛰어 넘어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선 도전정신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성취”라고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이번 대회가 미래 학교 체육의 방향을 새롭게 여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대회를 위해 헌신한 지도교사와 강사, 학교 관계자, 그리고 묵묵히 뒷받침해 준 학부모께 깊은 감사를 전했다.

‘2025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에서 단결상을 수상한 경기 창영초등학교 어벤져스클럽의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이날 초등부 16개 팀, 중고등부 6개 팀이 출전해 각 팀마다 창의적 구성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하늘과 땅, 사람이 하나라는 천지인 정신을 표현한 한 운기기공과 단공 대맥형 등 전통종목을 비롯해 큰 태극기를 온몸에 두르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기공 등 저마다 개성과 철학을 담아 선보였다. 또한, 선수들은 한 호흡 한 호흡 서로 합심하여 경연을 펼치며 활기찬 에너지로 국학기공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2025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에서 일지상을 수상한 전북 인상고등학교 홍익소나무클럽의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대회는 성장하는 축제형 대회로 운영되는 취지에 따라 등수를 나누지 않고 일지상 3팀, 홍익상 4팀, 이화상 3팀, 조화상 3팀, 공생상 3팀, 합심상3팀, 단결상 3팀이 선발되었으며, 참가한 모든 학생 선수들은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화합의 축제를 즐겼다.

‘2025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에서 태극기를 두른 나라사랑기공을 펼쳐 단결상을 수상한 충남 한올중학교 국학기공클럽의 경연모습.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2025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는 청소년이 심신을 단련하고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하며, 미래로 나아갈 힘을 키우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 새로운 의미를 창조한 대회로 성황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