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자성과 영성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시각, 휘수 김혜원 개인전 《무한한 타자의 도래》

서울 인사동 갤러리은, 11월 26일 ~ 12월 1일 개최

2025-11-18     정유철 기자
관념의 사슬(Chains of Ideas), 2025, Mixed media on canvas, 116.8×91cm. 이미지 갤러리은 제공

휘수 김혜원 작가가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와 사유 속에서 경험한 의식의 변화 과정을 바탕으로 작업한 작품을 개인전 《무한한 타자의 도래》에서 선보인다. 이 개인전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은 1층에서는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린다.

제시 제목 “무한한 타자의 도래”는 자연과의 감응 속에서 분별적 자아를 비우고 만물을 하나의 관계 속에서 바라보는 동양사상의 관점을 반영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만물의 자성과 영성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시각을 제안한다.

휘수 김혜원, 취(取,Clinging), 2025, Mixed media on canvas, 200×120cm. 이미지 갤러리은

전시 작품은 ‘동양사상의 해체적 자아관과 수묵 예술의 추미성’에서 출발하며, 관습적 기교와 분별심을 비우고자 했던 태도를 현재의 작업으로 확장하고자 한 시도다.

작가는 수묵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내려놓고 동서양의 재료와 기법을 혼용하며 회화적 자유를 모색했다.

휘수 김혜원, 무한한 타자의 도래(The Infinite Other to Come), 2025, Mixed media on canvas, 200×120cm. 이미지 갤러리은

휘수 김혜원 작가는 수묵 예술과 동양 미학 분야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등 주요 공모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