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노래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김희나, 첫 쇼케이스 개최

11월 20일 성수 카인드 서울에서 데뷔 쇼케이스 "소리의 시(Literary Jazz )" 공연

2025-11-17     정유철 기자

시와 문학, 음악을 아우르는 서사 깊은 재즈를 선보이는 재즈 보컬리스트 김희나가 오는 11월 20일 오후 7시 30분 성수 카인드 서울에서 첫 쇼케이스 무대, 〈소리의 시(Literary Jazz )〉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김희나의 데뷔 앨범 ‘소리의 시(Literary Jazz)’ 발매를 기념하여 열린다. 김희나는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국내외 재즈 무대에서 정상급 뮤지션들과 공연과 협업을 해온 실력파 신예.

재즈 보컬리스트 김희나 쇼케이스 '소리의 시(Literary Jazz )' 포스터. 제공 김희나

이번 공연에서 짙은 감성과 따뜻한 음색으로 재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희나는 이 쇼케이스에서 자작곡을 포함한 총 8곡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앨범은 ‘시를 소리로 옮긴다’를 주제로 작업하여, 타이틀곡 ‘The Past Time’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영감으로 절제된 보컬과 농밀한 스캣으로 재즈의 정취를 과잉되지 않게 담았다.

또한 김소월과 백석, 두 시인의 시를 모티브로 한 자작곡과 베이시스트 김중혁의 곡에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로 농도 짙은 재즈 감성에 클래식한 보컬을 더해 재즈의 문학 감성을 세련되게 해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아니스트 배가영, 베이시스트 김중혁, 드러머 최보미, 트럼페터 홍태훈 등 국내 재즈씬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이번 무대를 함께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