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삶’을 꿈꾸는 청년 경찰 이야기, 연극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극단 공연창작연구소 마주하다, 12월 4일 ~ 6일 인천수봉문화회관에서 공연

2025-11-11     정유철 기자
연극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연습 사진. 제공 극단 공연창작연구소 마주하다

극단 공연창작연구소 마주하다(대표 김규리)가 12월 4일부터 인천수봉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창작 연극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작 김희준, 연출 김동훈)은 ‘보통의 삶’을 꿈꾸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안정적인 직업이라 여겨지는 경찰 공무원이 되었지만, 그는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점점 흔들린다. 

작품은 이러한 청년의 시선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 ‘평범함’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연극이다. 특별한 사건이 아닌 일상의 단면을 통해 “지극히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을 무대 위에 펼치며,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현실과 내면을 섬세하게 비춘다.

연극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출연진. 사진 극단 공연창작연구소 마주하다

김규리 대표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예술을 통해 이 시대를 마주하고자 했다. ‘일반적이고 안정적’이라는 기준을 다시 묻고, 그 이면의 불안과 모순을 드러내고 싶었다”라며, “불안과 허무 속에서도 우리는 오늘을 살아간다. 작고 평범한 희망 하나가 내일을 지탱하는 이유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김정환, 김아람, 박진성, 김기환, 김홍균, 박수아, 이서연 등이 출연한다. 조연출 임민솔, 조명감독 채명석, 영상감독 이현호, 무대감독 이상수, 사진 공인희, 의상·소품 정이슬이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극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포스터. 제공 극단 공연창작연구소 마주하다

 

연극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은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인천수봉문화회관에서 볼 수 있다. 이 공연은 인천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2025 예술창작사업’ 선정작으로, 전석 무료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이며 네이버 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