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락의 다채로운 매력 선보인다

‘국악의 향연’, ‘K-팝 춘향가’ 등 무대 선보여

2025-11-10     설성현 기자

우리 가락의 진수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1월 15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국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오는 11월 15일 오후 2시 박물관 로비에서 전통 판소리 ‘춘향가’의 주요 장면을 현대적인 음악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어깨가 절로 들썩~ 우리 음악이 흐르는 ‘국악의 향연’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1월 15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국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준비한 가‧무‧악 종합공연으로 기악합주 ‘남도굿거리’, 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 기악독주 ‘지영희류 해금산조’, 무용 ‘동고락’, 남도민요 ‘육자배기’, 사물놀이 ‘삼도농악가락’까지 6작품을 선보인다.

‘국악의 향연’ 공연 장면. 이미지 국립남도국악원.

풍류굿거리 선율에 남도민요 성주풀이를 더해 만들어진 기악합주 ‘남도굿거리’를 시작으로, 심청이 눈먼 아버지를 위해 공양미 삼백 석에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내용인 판소리 심청가 중 맹인잔치에 참석하기 위한 심봉사의 여정을 그린 ‘황성 올라가는 대목’, 기악독주 ‘지영희류 해금산조’, 진도북춤과 소고춤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작품인 ‘동고락’으로 무대를 꾸민다.

‘국악의 향연’ 공연 장면. 이미지 국립남도국악원.

이어지는 무대로는 남도를 대표하는 향토민요 ‘육자배기’와 꽹과리, 북, 장구, 징 네 가지 악기로 무대를 가득 채울 사물놀이 ‘삼도농악가락’까지 선보인다. 공연 관람은 무료.

 전통과 현대의 만남,  'K-판, K-팝!' 두 번째 무대  'K-팝 춘향가'

K-팝 춘향가 카드뉴스. 이미지 국립익산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은 오는 11월 15일 오후 2시 박물관 로비에서 전통 판소리 ‘춘향가’의 주요 장면을 현대적인 음악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월 첫 번째 공연에 이어 ‘K-판(PAN), K-팝(POP)!'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전통 판소리의 감동을 현대 K-POP의 음악적 표현으로 풀어내며 더욱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공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김정배 원광대 교수가 해설자로 참여해 판소리 ‘춘향가’의 이야기와 감정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

출연진은 소리꾼 박가빈 명창과 고수 신동선이 전통의 울림을 이어가며, 인문밴드 레이와 객원보컬 소프라노 박서정이 함께한다. 이들은 고전 판소리의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 관람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