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공감 로맨스, 유쾌한 이별 연극 ‘헤어지는 기쁨’ 앙코르 공연

11월 12일 ~ 12월 31일 봄날아트홀 무대에 올려

2025-11-09     정유철 기자
연극 '헤어지는 기쁨' 공연 포스터. 제공 바람엔터테인먼트

길손 COMPANY가 기획·제작한 연극 〈헤어지는 기쁨〉은 2024년 6월~7월 공연한 후 이어 같은 해, 9월 9일부터 다시 공연을 시작하여 올 2월 2일 연장 공연까지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된 작품으로 오는 11월 12일부터 새롭게 막을 올린다. 이 공연은 사랑하지만 헤어지는 남자와 여자가 완벽한 헤어짐을 약속하고 준비한 이별 파티를 하는 모습을 그린다. 서로 앞날을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6개월 만에 재회한 두 연인의 웃기지만 우습지 않고 슬프지만 강요는 아닌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연극이다.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고 결국 헤어짐을 선택하는 데에 정답이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극을 이어가는 이 작품은 사랑과 이별을 겪은 모든 이에게 공감을 자아내며 인기를 끈다. 특히 이 공연은 ‘지금 양념치킨 때문에 헤어지자는 거야?’ 라는 부제를 내걸어 많은 이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재밌게 풀어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연애의 성공과 해피엔딩만을 다루는 기존의 로맨스 장르의 연극들과는 달리 남녀의 이별을 다뤘다는 점에서 대중의 눈길을 끈다.

연극 <헤어지는 기쁨>에는 연인과 이별 후에야 지난 시간과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며 이제라도 멋진 동반자로 남아있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 ‘이별’과 지난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하고 완전한 이별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 ‘안기쁨’ 2명의 등장인물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이별’ 역에는 대학로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배우한훈, 김영규, 우효원이 출연한다. <옥탑방고양이>와 다른 공연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배우 강이성과 웹드라마 그리고 각종 매체, 연극에서 다방면으로 필모를 쌓고 또 인정받고 있는 배우 박준용이 합류했다. ‘안기쁨’ 역에는 다양한 극으로 매번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배우 최현주, 김진아가 출연하며 다양한 연극에서 얼굴을 알리고 있는 주하영, 민하은 배우가 합류한다.

연극 <헤어지는 기쁨>의 제작사인 극단 길손은 “관객들이 극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또는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라면서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 중이니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헤어지는 기쁨>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봄날아트홀 1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공연은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 주말에는 2시, 5시. 예매는 NOL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