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명상단, 전북 모악산에서 한국식 명상 체험

2025-11-08     정유철 기자

미국 명상여행단 53명이 전북 모악산에서 한국식 명상(K명상)을 체험했다.

명상단은 4일(화) 전주시의 한옥마을을 방문하여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다니면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미국명상여행단 환영식. 사진 선도문화연구원

11월 5일 전북 완주군 모악산을 찾은 이들은 (사)선도문화연구원의 안내로 깊은 명상을 체험하는 여정을 보냈다. 명상 지도, 모악산 선도의 계곡 명상 체험, 일지브레인아트 갤러리 관람 등이 진행되었다.

이들을 맞아 5일 모악산 입구에 있는 홍익문화교육센터에서 환영식을 열렸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 완주군의회 이주갑 자치행정위원장, 김영석 전 완주군의회 의장, 완주군 구이면 주민자치위원회의 김윤주 위원장과 이종원 총무, 선도문화연구원 이승희 홍보이사 등이 참석하여 선도문화연구원 관계자들과 함께 명상단을 환영했다.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은 환영사에서 “선도명상, K명상의 발원지인 모악산을 찾아주신 미국 명상여행단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모악산은 맑고 강한 기운 속에서 깊은 명상에 들 수 있는 세계적인 명상처로서, 뇌교육을 창안한 일지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 회장이 깨달음을 얻으신 곳이며, 방문객들이 홍익철학과 공생의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직면한 문명적 위기는 욕망 중심의 물질문명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제 인류는 정신문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그 열쇠는 우리 안에 있는 인성을 회복하는 것에 있습니다. 오늘 모악산 방문을 통해 여러분 모두가 건강, 행복, 평화를 외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자신이 스스로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 자신이 속한 지역과 사회, 이웃들에게 인성을 회복하고 건강, 행복, 평화를 창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밝혀 주실 것을 진심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미국명상여행단 환영식. 사진 선도문화연구원

박용근 전북특별자치도 의원은 축사를 통해 “미국 명상여행단의 모악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AI, 인공지능 기술들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10년 후면 AI 기술로 인간수명을 100세, 120세까지 올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향후 AI 기능과 함께 건강을 함께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곳이 바로 K명상 중심지인 모악산입니다. 모악산은 이곳에서 맑고 좋은 기운을 받고 명상을 하면 10년 더 젊어지고 수명이 10년 연장된다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좋은 곳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모악산을 자주 방문하고 명상을 하여 더욱 건강해지고 120세까지 건강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여러분이 편안한 여행을 하도록 시설 및 도로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약속드립니다. 한국에서 멋진 여행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주갑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오늘 오신 미국 명상여행단의 모악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이 곳 모악산에서 많은 창조적인 활동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선도문화와 홍익인간의 정신을 알고 실천하기 위해 이곳에 방문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미국명상여행단의 모악산 명상 체험. 사진 선도문화연구원

미국명상여행단 대표 낸시 다우닝(Nancy Downing, 미국 워싱턴 DC 거주)씨는 “이렇게 모악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환영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2년 반 전 심한 어깨통증으로 수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련을 통해 제 안에 있는 본래 빛을 발견하고 홍익의 정신과 원리를 깊이 체험하였으며, 이것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미국에 명상센터를 개원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젊은 청년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와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을 보면서 많은 희망을 느꼈고, 이 학교가 미국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한국문화의 뿌리인 홍익정신이 어떻게 한국사회에서 실현되고 있는지를 체험하고, 이를 미국에 가져가서 교육을 통해 많은 젊은 청년들이 삶 속에서 홍익을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미국명상여행단 대표 그렉 함멜(Greg Hammel, 미국 LA 거주)씨는 “오늘 이곳 모악산에 명상여행을 올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한국 국민들이 정말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해주셔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고, 그 속에 공생의 정신과 홍익의 정신이 많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국 명상여행을 하면서 제 안에 참 나와 연결될 수 있었고 지구와 연결되고 세상의 모든 사람과 연결되는 마법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국명상여행단의 모악산 명상 체험. 사진 선도문화연구원

이어 명상단은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으로부터 선도명상의 의미와 실제 체험 방식, 그리고 삶에 도움 되는 점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명상을 지도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명상단은 모악산 입구에서 천일암(天一庵)까지 이어지는 ‘선도(仙道)의 계곡’을 따라 산행하며 한국식 명상을 체험했다. 선도(仙道)의 계곡 김양순 선덕비에서부터 성황당 다리, 선녀폭포, 선녀다리, 비룡폭포, 우아일체(宇我一體)의 계곡, 선불교(다리), 사랑바위, 입지바위, 천부경(天符經) 바위, 일지동굴, 신선바위 등을 찾아 명상을 했다.

명상단은 산행 중 비룡폭포와 우아일체의 계곡 등 ‘선도의 계곡’에서 호흡 수련을 통해 깊은 명상을 경험하였다. 가을의 청명한 공기 속에서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에 집중하며 자연의 순수한 기운과 하나되는 숲속 에너지 명상으로 심신을 정화했다.

미국명상여행단의 모악산 방문. 사진 선도문화연구원

산행 후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1층·2층)에서 K명상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K명상이 전 세계에 뇌교육과 지구시민운동으로 확산된 과정 등을 소개하는 전시물을 관람했다.

미국 명상여행단 대표인 낸시 다우닝(Nancy Downing) 씨는 “모악산에서 수행하면서 살아있는 에너지를 느꼈고, 명상을 할 때 무아의 상태를 느끼며 내가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자연의 느낌을 미국에도 가져가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표인 그렉 함멜(Greg Hammel) 씨는 “모악산에서 수련을 할 때 그 기운과 하나되어 모악산이 나에게 ‘나는 지금 정말 행복하다’라는 메시지를 주었고 그 느낌이 정말 편안하고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라고 밝혔다.

미국명상여행단은  11월 6일에는 제주도에서 명상체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