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쿠웨이트·오만 명상여행단, K명상의 발원지 모악산 방문

선도문화연구원, 한국식 명상 체험 지도

2025-10-29     정유철 기자
레바논, 쿠웨이트, 오만의 명상여행단이 10월 27일 전북 모악산을 찾아 한국식 명상을 체험했다. 사진 선도문화연구원

레바논, 쿠웨이트, 오만의 명상여행단이 10월 27일 전북 모악산을 찾아 한국식 명상을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중동의 뇌교육기관인 뇌교육중동(Brain Education Middle East)과 선도문화연구원의 공동주최로 진행되었다.

명상단은 10월 26일 충남 천안 K스피릿의 전당 국학원을 방문한 후 27일 모악산에서 명상을 했다. 이들은 선도문화연구원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에 전시된 한국식 K명상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K명상이 전 세계에 뇌교육과 지구시민운동으로 확산된 과정 등을 관람하고 설명을 들었다. 이어 선도명상의 의미와 체험, 삶에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 등의 강의를 듣고 명상 지도을 받았다.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 관람. 사진 선도문화연구원

또한 모악산 선도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야외에서 명상 체험을 했다. 악산 입구에서부터 천일암(天一庵)까지 이어져 있는 ‘선도(仙道)의 계곡’을 따라 산행하며 성황당 다리, 선녀폭포, 선녀다리, 비룡폭포, 우아일체(宇我一體)의 계곡, 선불교(다리), 사랑바위, 입지바위, 천부경(天符經) 바위, 일지동굴, 신선바위 등에서 한국식 명상을 했다.

특히 명상단은 산행 중 비룡폭포와 우아일체의 계곡 등 ‘선도의 계곡’에서 호흡 수련을 진행하며 깊은 명상을 체험했다. 가을의 청명한 공기 속에서 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새 소리에 집중하며 자연의 순수한 기운과 하나 되는 에너지 명상으로 심신을 정화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했다.

살마 살린(49) 자기역량 강화 코치는 교통사고로 잘 걷지 못해 휠체어를 이동해 이동한다. 살마 살린은 “2년 전에 오만 살랄라에서 5일간 뇌교육 명상을 했고, 이후 꾸준히 온라인 수업을 해왔다. 뇌교육 명상을 하면서 내가 가진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고, 내면에서 올라오는 부정적인 목소리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모악산에서는 대지의 에너지와 어머니의 에너지가 느껴져 편안함과 사랑을 경험했다. 오기 전에는 누군가의 엄마, 나의 가정에 집중했는데 모악산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하게 됐다. 나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모악산 선도 계곡에서 명상 체험. 사진 선도문화연구원

나일라 알 하리스(32) 수어 전문가는 “기공 수련을 하면서 금연을 하게 되었고, 나 자신과의 연결과 대화를 통해 삶의 목적을 찾았다. 그런데 뇌교육 명상을 하면서 이 과정이 더 빠르게 진행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악산에 오면 분명 좋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들었고, 실제로 모악산에 올라 보니 머리에 시원한 에너지가 흐르고 가슴이 열리는 느낌을 받았다. 신선하고 풍부한 에너지가 느끼며 삶의 목적이 더 선명해졌고, 자기 자신과의 연결도 확고해졌다. 새로운 변화를 어떻게 창조하고 실현할지에 대한 내면의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돌아가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은 “레바논, 쿠웨이트, 오만 명상여행단의 한국 방문과 모악산 방문을 환영한다”라며 “모악산은 선도명상, 즉 K명상의 발원지로서 모든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공생의 정신과 홍익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이다. 이번 모악산 방문을 통해 모든 분이 자신의 가치를 알고 홍익 정신과 공생의 가치를 느끼고, 각자의 삶에서 실천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