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 답사, 문화유산 강좌…지역의 문화유산을 깊게 돌아보다
지역의 문화유산을 새롭게 돌아보는 답사와 강좌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우리나라의 명승과 전통조경 등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더욱 깊고 즐겁게 향유할 수 있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완주군과 함께 10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5회에 걸쳐 문화강좌 ‘연구소 집들이 :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를 운영한다.
신세계와 ‘담양 소쇄원’ 등 전남지역 명승 답사 프로그램 운영
국가유산청은 ㈜신세계와 협력해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우리나라의 명승과 전통조경 등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더욱 깊고 즐겁게 향유할 수 있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적 공간 가치가 담겨 있는 자연유산(명승·전통조경)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존의 단순한 현장 답사를 넘어 자연유산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체험하고 향유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전라남도 소재의 명승지 ‘담양 소쇄원’과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 ‘진도 운림산방’을 답사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지역의 먹거리 등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특히, ‘담양 소쇄원’에서는 판소리, 가야금병창, 대금산조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소공연도 감상할 수 있어, 빼어난 역사·경관·학술적 가치를 보유한 가을 명승지를 배경으로 문화·자연·무형적 요소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별도로, 국가유산청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명승·전통조경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과 전공·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보길도 윤선도 원림’과 ‘담양 소쇄원’,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 ‘순천만’ 등 전국의 명승과 전통조경을 답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경관 구성과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전통 소공연을 들으며 자연유산을 즐길 수 있는 ‘2025년 명승 및 전통조경 현장 답사(1기)’를 진행해 한국의 명승과 전통조경을 널리 알리는 중이다.
전북 문화유산 주제로 지역 문화강좌 개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완주군과 함께 10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5회에 걸쳐 완주연구소(전북 완주군)에서 전북지역 문화유산의 위상과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민과 소통하기 위한 문화강좌 ‘연구소 집들이 :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를 운영한다.
완주연구소에서 그동안 조사하고 연구한 전북지역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이번 문화강좌에서는 현장감 가득한 최신 조사 성과와 함께 전북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 관련 이야기를 참가자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각 강좌는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최근 새로이 준공한 완주연구소 시설 소개와 더불어 직접 조사와 연구를 담당한 직원들의 생생한 발굴조사 성과 소개로 이루어지며, 2부는 발굴조사와 연계된 주제별 심화 강연으로 진행된다.
△10월 23일 ‘1부 : 고창에서 찾은 고인돌 이야기’, ‘2부 : 전북에서 만나는 청동기문화 이야기’를 시작으로, △10월 30일 ‘1부 : 완주에서 찾은 마한 분구묘 이야기’, ‘2부 : 전북에서 만나는 마한문화 이야기’ △11월 6일 ‘1부 : 남원에서 찾은 가야 고분 이야기’, ‘2부 : 전북에서 만나는 가야문화 이야기’ △11월 13일 ‘1부 : 부안에서 찾은 청자 이야기’, ‘2부 : 전북에서 만나는 고려청자 이야기’ △11월 20일 ‘1부 : 완주에서 찾은 백자 사발 이야기’, ‘2부 : 전북에서 만나는 천주교 이야기’까지 전북지역 문화유산에 관한 다섯 차례의 주제별 조사성과 소개와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강좌로 구성돼 있다.
각 강좌는 전북지역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세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완주연구소 누리집 내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전화(063-290-932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