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의 뿌리, 국학원으로 오세요!”
이기우 국학원장 인터뷰 [2]
“둥~ 둥~ 둥~”
충남 천안 국학원 본원을 찾은 사람들이 사람 키만큼 큰 소원성취 대북을 두드리며 큰소리로 소원을 외친다.
“지난 10월 15일에는 경기노인대학 60명이 방문했어요. 대부분 70~80대인 그분들이 제일 좋아한 건 소원성취 대북이었습니다. 큰북에서 울리는 진동이 손끝을 통해 심장을 깨워 준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이처럼 자기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 곳이 없잖아요.”
지난 10월 20일 이기우 국학원장을 인터뷰차 방문했을 때, 국학원이 진행한 ‘개천주간 방문행사(10월 9일~26일)’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원장은, 기자들도 소원성취 대북을 세 번 울린 후 “전 국민 홍익인간 실현!”을 기원하게 했다.
‘한국의 정신, K스피릿의 원조 국학원으로 오세요’라는 방문 행사의 취지는 무엇인지요?
지난 10월 3일 개천절 아침, 천안 국학원 본원에서 새 현판식이 있었습니다. 국학원을 국민 모두가 찾는 ‘영혼의 고향, 마음의 안식처’로 만들자는 약속이었죠. 개천 주간 방문 행사는 그 첫걸음이었습니다.
때마침 국학원 내에서 천연 샘물이 발견되었는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환경연구원이 수질검사를 했죠. 천연미네랄이 풍부하고 안전한 건강한 좋은 물이라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샘물을 ‘개천 성수’라 명명하고, 25일 정식 오픈을 합니다. 먼저 개천 주간에 국학원을 찾은 방문객에게 맛을 보여 드립니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으니, 텀블러를 가져오면 담아가실 수 있답니다.
또, 황톳길 맨발 걷기 해피로드를 따라 걸으며 건강, 성공, 소원성취, 장생, 광명의 다섯 가지 복을 주는 오복 할아버지와 함께 하고요. 소원성취 대북을 누구나 두드리며 소원을 빌 수 있습니다. 열렬한 마음은 반드시 응답을 받게 될 겁니다. K힐링체험관에서 힐링체험도 좋구요. 국학원은 치유와 충전의 공간, 나의 뿌리를 생각하는 공간, 소중한 정신 가치를 체험하고 삶을 통찰하는 K스피릿, 홍익정신을 발견하는 고향이 될 겁니다. 건강과 깨달음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진정한 K스피릿의 정수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말입니다.
방문객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은 어딜까요?
첫째는 국학원 로비에 있는 천지인 전시관이죠. K스피릿의 토대가 되는 문화를 체험하고, 둘째는 세계 최대 국조 단군상을 마주하고, 그 정신과 가치를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셋째는 애국 광장에서 우리 선열들의 뜨거운 마음을 생생하게 느껴보면 어떨까요? 광장 가운데 백범 김구 선생이 계십니다.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우뚝 서길 바랐던 선생의 꿈이 지금 한류로 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국학의 변신, 새로운 방향에 대한 국학원장님의 소신을 부탁드립니다.
홍익인간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겁니다. 국학원은 홍익인간의 요람입니다. 세상을 널리 구할 홍익인간 정신과 하늘과 땅, 사람이 하나 되는 천지인 철학은 세계를 구할 K-스피릿입니다. 국학원의 꿈은 원대합니다. 하지만 작고 쉬운 것부터 하나씩 이루어 가야지요. 변화를 이루기 위한 행복한 도전입니다. 국학원의 꿈을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내 삶이 그래왔듯 ‘영업부 대리’가 되고자 합니다. 누구든 만나고, 어디든 갈 겁니다.
앞으로 하고자 하시는 일을 여쭙고 싶습니다.
국학원 설립자의 지난 45년간 노력을 알리고자 합니다. K스피릿 홍익정신, 공생의 가치를 알려오셨지요. 자기 경영에 맞는 것이 국학운동이고, 이걸 통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모든 것은 자기 사랑에서 시작합니다. 자기가 없으면 우주도 의미가 없지요. 자기를 사랑하고 자존감을 키워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업신여기면 남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자기 몸을 구성하는 세포 조직을 기억해야 합니다. 몸과 마음은 함께 가니까요. 저는 이를 위해 첫째, 긍정적으로 접근합니다. 둘째는 적당한 운동입니다. 저는 걷는 걸 좋아합니다. 세 번째가 음식입니다.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 평범한 음식이라도 먹는 순간 ‘맛있다, 잘 먹었다’ 그러면 우리 몸의 세포들도 최선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국학회원이나 국민에게 전하실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도 많은 난관에 부딪히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건강과 행복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요. 제 비결을 하나 전하고 싶습니다. ‘자기에게 칭찬하기’입니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나는 행복하다’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합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는, 주인의 생각을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행복하다’. ‘이렇게 존재하는 것 자체가 고맙다’라고 반복해서 말해주면 세포는 주인을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자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삶, 이보다 더 좋은 삶, 더 행복한 삶이 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