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무너지면 모든 게 무너진다”… 건강 관리가 곧 경쟁력

[신간]해준 지음 "재벌 회장들의 몸을 설계한 남자"(힘찬북스 간)

2025-10-01     정유철 기자
해준 지음 "재벌 회장들의 몸을 만든 남자" 표지(입체). 이미지 힘찬북스

힘찬북스가 펴낸 신간 《재벌 회장들의 몸을 설계한 남자》(해준 지음, 힘찬북스, 2025)는 상위 0.001퍼센트 재벌 회장들의 건강관리를 비롯한 자기관리를 공개한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저자 해준이 20년간 재벌 회장과 최고경영자들의 몸을 관리해 온 VVIP 트레이너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대한민국 3대 재벌 회장의 전담 트레이너였다.” 저자 해준의 고백이다. 저자는 평범한 트레이너가 아니었다. “운동을 가르치는 것은 내 역할의 작은 일부에 불과했다. 그들의 건강을 책임졌고 수행원처럼 스케줄을 함께 움직였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하는 비서가, 때로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몸 관리 전문가가, 또 어떤 날은 심리 상담사처럼 그분들의 스트레스는 덜어주는 역할도 해야 했다.”

저자는 그들의 가장 은밀한 사생활 깊숙이 들어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단 하나, ‘건강’을 지켜냈다. 그 누구도 공개하지 않았던 그들만의 루틴, 사고방식, 그리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생존 전략, 그 모든 것을 이 책 《재벌 회장들의 몸을 설계한 남자》에 담았다.

스포츠트레이너인 ​저자는 국내 굴지의 재벌 총수와 임원들을 지도하면서 “체력이 무너지면 모든 게 무너진다”는 사실을 수없이 목격했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좁은 공간, 기구조차 없는 상황에서 수건과 책, 양말 같은 도구만으로 효과적인 운동법을 개발해냈다. 일명 ‘제로 트레이닝’이라 불리는 이 방식은 최소한의 조건에서도 체력을 유지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은 ‘리더의 체력학’은 재벌 회장들의 체력 관리와 의사결정의 상관관계와 ‘제로 트레이닝의 원리’는 좁은 공간에서도 가능한 실전 훈련법을 제시한다. 이어 ‘습관이 경영이다’는 생활 습관 설계와 유지 방법을 짚으며, ‘웰니스 리더십’은 개인의 건강 관리가 기업 문화와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한다. 그리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운동법, 식단 관리,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재벌들의 건강 관리는 결코 화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조용하고 철저하며 은밀했고 하루하루의 작은 습관이 쌓여 결국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그들은 언제나 더 가치 있는 방향으로 기울었다.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도 건강을 해치는 음식 대신 마음을 다잡는 명상을 택했고, 피곤한 날에도 운동 시간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재벌 회장들의 몸을 만든 남자"표지(평면). 이미지 힘찬북스

재벌 회장들이 철저하게 몸을 관리한 이유는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매일 완주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노력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오늘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당신에게 필요한 건 거창한 변화가 아니다. 몸과 마음을 지키는 작은 습관, 그리고 스스로 에너지를 지켜내는 일상적인 시스템. 그 꾸준한 실천이야말로 당신을 더 멀리, 더 단단히 버티게 해줄 것이다.”

저자는 재벌 회장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들까지도 관리하면 명확히 알게 되었다. “운동만으로 건강이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운동, 식습관, 정신적 안정, 스트레스 관리. 이 네 가지가 조용히, 그리고 균형 있게 어우러질 때 비로소 진짜 건강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 책에서 전하는 진실은 이것이다.

“진짜 트레이닝은 신체를 넘어 삶의 태도를 송두리째 바꾸는 작업이며, 견고한 건강은 헬스장이 아닌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것, 우리가 진정으로 되찾아야 할 것은 외적인 근육이 아니라 내면의 활력과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의 힘이라는 사실이다.”

저자 해준은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 아니라, 삶과 경영을 지속시키는 에너지를 다루는 일이었다”며, 웰니스야말로 리더십의 본질이라고 강조한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히 재벌 총수에 국한되지 않고,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과 리더에게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