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레트로 코믹 연극 ‘라면’, 10월 1일 시즌12 개막

새로운 배우들 가세 더욱 풍성해진 무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으로 언어 장벽 넘어 대학로 해피시어터에서 공연

2025-09-28     정유철 기자
연극 '라면' 열두 번째 시즌 출연진. 사진 ㈜엠컬쳐컴퍼니 제공

1990년대~2000년대 감성과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을 소재로 웃음과 추억, 감동을 전해온 대학로 대표 코믹극〈라면〉이 오는 10월 1일, 열두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2015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라면〉은 2020년부터 오픈런으로 이어지며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이번 시즌12에서는 새로운 배우진과 함께 더욱 풍성해진 무대로 관객을 맞이한다.

레트로 코믹극 <라면>은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을 매개로, 평범한 연인들의 사랑과 갈등, 그리고 90년대~2000년대의 추억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이야기와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으로 매 시즌 관객들의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냈다.

라면 가게를 차리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며 연인 ‘은실’과 갈등을 빚는 주인공 ‘만수’ 역에는 시즌 7·8·9에서 활약했던 김기정 배우가 다시 무대에 오르며, 이대우, 이시준, 이열 배우가 새롭게 합류한다. 분식집 딸이자 동대문구 최고의 퀸카(?) ‘은실’ 역에는 시즌 8·9·10에서 큰 사랑을 받은 고연경 배우와 시즌 11에 이어 연장 출연하는 박혜선·박보민 배우가 무대를 지키며, 새로운 얼굴인 이승은 배우가 가세해 오래된 연인 간의 일상과 갈등을 더욱 다채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연극 '라면' 열두 번째 시즌 포스터. 이미지 ㈜엠컬쳐컴퍼니 제공

또한, 만수의 오랜 친구이자 멋에 살고 멋에 죽는 ‘경필’ 역에는 박병훈, 유영섭, 서율, 박용환 배우가, 경필의 아내이자 은실의 베스트프렌드 ‘희선’ 역으로는 조슬비, 변세영, 김아름, 김혜연 배우가 캐스팅됐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감초 ‘멀티’ 역에는 시즌 11에 이어 무대를 지키는 서태이, 문대한 배우와 함께,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오준영, 성연 배우가 출연해 오랜 시간 함께 지낸 친구들과 부부 사이의 현실적인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된 극중 영상은 시즌 12에서도 이어져 무대를 좀더 직관적으로 표현하며 생생한 무대 예술을 선사한다. 더불어 대학로 오픈런 연극 최초로 도입된 영·중·일 3개 국어 자막 동시 송출 역시 지속되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 더욱 많은 관객에게 공감과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엠컬쳐컴퍼니는 “웃음과 추억, 그리고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라며 “열두 번째 시즌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관객 덕분이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연극 <라면>의 12차 팀 공연은 10월 1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해피시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놀티켓, 네이버예약 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