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단 대표작들, 서울 무대에서 본다

‘2025 리:바운드 축제’, 10월 16일 ~11월 16일 서울 9개 공연장 개최 지역 우수 공연 7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서 공연

2025-08-26     정유철 기자

지역 우수 공연 7편이 올가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2025 리:바운드 축제’는 10월 16일(목)부터 11월 16일(일)까지 서울 소재 9개 공연장에서 열리며, 지역 예술단체의 대표작들을 서울 무대에 올린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리:바운드 축제에는 문체부가 선정한 지역대표 예술단체 15개 팀이 참여해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강동아트센터, 강북문화예술회관(소나무홀, 진달래홀), 구로아트홀,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어린이극장, 오류아트홀, 중랑구민회관 총 9개 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2025 리바운드 축제' 공식 키비주얼. 이미지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가족극부터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 해외 교류작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인천)의 국악극 <금다래꿍>은 전래동화를 국악과 연희로 풀어내 어린이 관객에게 전통의 즐거움을 전한다.

한소리전통예술단(강원 강릉)의 마당극 <나도, 밤나무!>는 도깨비와 호랑이가 등장하는 설화를 소년 현룡의 모험담으로 풀어내며 가족 모두에게 유쾌한 감동을 전한다.

밀양아리랑예술단(경남 밀양)의 창작가무악극 <날 좀 보소>는 밀양아리랑과 전통춤을 청소년 단원과 함께 무대화해 세대를 잇는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알리오페라단(충북 청주)의 창작오페라 <혹부리 영감이 되고 싶은 도깨비>는 어린이 오페라단이 제작한 작품으로, 도깨비들의 모험담을 유쾌하게 그려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극단 산의 <비욘드 아리랑>은 나운규 감독의 영화‘아리랑’을 연극과 무성영화 형식으로 재창조해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다.

아트커뮤니티 아비투스의 무용 <보이첵>은 뷔히너의 희곡을 신체 언어로 풀어내며 인간 존재의 비극과 사회 모순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충북도립극단의 <망고나무만세 & 고등학생일상>은 대만 극단과 협업한 해외 신작 낭독 쇼케이스로, 대만의 역사와 청춘의 일상을 담은 두 편을 연속 상연해 국제 교류의 장을 연다.

예술의전당 공연은 8월 27일(수)부터 7개 공연에 대한 예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