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의 의미를 더할 특별한 체험무대

우주아카데미 특별강연회, ‘미래직업 진로탐색’, 생태캠프, 연안안전체험 등 펼쳐

2025-07-11     설성현 기자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의 의미를 더해 줄 특별한 체험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우주아카데미 강연 시리즈’를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8월 1일까지 초등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미래직업 진로탐색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국립공원공단 무등산생태탐방원은 오는 8월 가족 단위 체류형 특화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해양경찰청은 해양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국민 참여 체험활동을 전국적으로 운영한다.

우주를 향한 독립의 꿈 ⋯ 우주아카데미 특별강연회

여름방학 우주아카데미 강연회 포스터. 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우주아카데미 강연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화성 탐사와 소행성 연구, 외부은하 탐색, 그리고 한국형 발사체·인공위성 개발까지, 우주과학의 핵심 현안들을 담은 3가지 특별 주제로 구성되며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토요일마다 총 3회 진행된다. 장소는 250석 규모의 천체투영관이며, 강연은 오후 7시부터 120분간 열린다.

첫 강연(7월 19일)은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전인수 우주방사선센터장이 맡는다. 전 박사는 본인이 직접 참여한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 로버와 태양계 최초의 금속 소행성 탐사 ‘프시케(Psyche)’ 임무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7월 26일)은 한국천문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특별강연으로, 서울대 1호 천문학 박사인 안홍배 부산대 명예교수와 신지혜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공동 연사로 나선다. 안홍배 교수는 40여 년간 외부은하를 연구한 은하 관측의 개척자로, 다양한 천문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 번째 강연(8월 9일)은 광복 80주년 기념 강연으로, 우리나라 우주기술의 자립과 도전의 역사를 조명한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국내 발사체 기술의 독립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 그리고 뉴스페이스 시대 산업 기술 이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 겸 인공위성연구소장은 우리별 위성 개발을 시작으로 한국 인공위성 기술의 성과와 미래 기술이 담긴 현재 진행 프로젝트들을 소개한다.

이번 우주아카데미 강연회는 과학자들과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이 함께하는 여름방학 특별 과학 행사로, 10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7월 12일 오전 10시부터 과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과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 ‘지속가능 미래직업 진로탐색 3기’ 모집

지속가능 미래직업 진로탐색 포스터. 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8월 1일까지 초등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미래직업 진로탐색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 미래직업 진로탐색 3기는 ‘지구를 살리는 미래직업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미래직업 체험 교육프로그램으로 8월 9일 10시에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아탐색과 강점지능을 파악할 수 있는 ‘진로검사’를 시작으로 풍력발전기의 날개를 설계하고, 컴퓨터로 데이터 측정을 해보면서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의 역할을 직접 체험해보는 ‘진로체험교육’으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진로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직업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속가능 미래직업 진로탐색 3기는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온라인 예약 후 참가 가능하다.

여름방학 가족 단위 체류형 생태관광 ‘무자락 캠프’

‘무자락 캠프’ 포스터. 이미지 무등산생태탐방원.

국립공원공단 무등산생태탐방원은 오는 8월 여름방학을 맞아 무등산국립공원의 자연 속 힐링과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가족 단위 체류형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이달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특화 프로그램은 무등산 자락에서 즐기는 자연 속 1박 2일 캠프로, 자녀가 있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주말과 평일 고루 분배해 8월 중 5회, 9월 중 1회 등 총 6회에 걸쳐 소정의 유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무등산국립공원의 시원한 계곡에서 수서생물 관찰, 계곡 피서 체험과 더불어 무더위를 피해 저녁에는 곤충전문가와 함께하는 야행성 곤충 관찰, 광주호호수생태원 지방정원 생태 체험활동 등 자연을 느끼고,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참가 신청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통해 회차별 여섯 가족을 공개 모집하고,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무등산생태탐방원(062-263-1187)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연안” ... 해양경찰청, 국민 참여 안전 체험활동 운영 

해양경찰청은 연안안전의 날과 안전점검 주간을 맞아 해양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국민 참여 체험활동을 전국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태안 해병대 캠프 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경찰은 매년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기념행사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에는 △연안순찰 자원봉사(Volunteering+Tour) △‘물놀이 할때는 구세주!’ 챌린지 △연안안전 초성퀴즈 참여 행사 △전국 주요 해수욕장 등에서 생존수영・심폐소생술 교육, 구명조끼 착용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 점검 주간에는 연안 위험구역, 출입통제 장소 등 취약 해역의 안전 시설물 등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안전 순찰 및 안전 수칙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